최근 들어 공도에서 이따금씩 벤츠 GLA를 보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괜츈하다는 생각. 우선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개인적으로 CLS의 마이너 버전인 CLA는 별로라 생각하는데, GLA는 괜츈. 난 큰 차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GLA 45 AMG 4MATIC은 크기나 그런 게 나에겐 적당하더라고. 게다가 최근 풀체인지된 벤츠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강인한 느낌까지 더했고,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 건 가성비. 아마 GLA 45 AMG다 하면 경쟁 차종이 포르쉐 마칸 터보 정도 될텐데, 가격 대비 성능을 보자면, 가격은 포르쉐 마칸 터보보다 훨 싸고, 성능은 그 정도 수준이니까. 물론 그래도 포르쉐다라고 한다면 뭐 할 말이 없지만, 나도 포르쉐 좋아해도 이건 그렇지가 않단 얘기.
프론트. 디자인이 딱 나 달리는 차란 느낌을 준다. 가격 얼마하게? 7,110만원. 포르쉐 마칸 터보가 1억을 넘는데 말이지. 내가 가성비 좋다 했잖아. 2,000cc I4 싱글 터보 엔진으로 최대 마력 360마력, 최대 토크 45.9kg.m, 제로백 4.8초, 최고 속도 250km/h. 괜츈하다니까. 포르쉐 마칸 터보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벤츠 GLA 45 AMG 4MATIC 고려해봄 직하다. 나는 그렇게 봐.
실내인데, 벤츠의 최근 인테리어 디자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사실 벤츠 e쿱으로 바꾸려다가 말았었는데, 벤츠 C클에서 인테리어 바꾸면서 하나씩 인테리어 바꾸던 때 이전에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더라고. 뭐 그래도 이건 그런 부분보다는 성능을 더 봐야할 차고,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괜츈하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