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이동민 옮김/인디북(인디아이) |
탈무드라는 책은 우리 나라에서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책이 있고, 사실 어렸을 때에 읽었던 탈무드 또한 있지만 공식적으로 읽은 것이라 체크해두진 않았다.
어찌하였든 이렇게 홈페이지로 DB 화를 시키면서 읽었던 책을 정리하게 되니 읽은 책으로 1권이라는 숫자로 처리가 되긴 하나, 부산에 내려가면서 단시간 내에 다 읽은 책이라 왠지 모르게 1권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던 책이기도 하다. (지금은 블로그로 이전 자료를 옮기고는 있지만)
만약 내가 이 책을 사서 읽었다면 인디북 출판사의 책을 선정하지 않았을 듯 하다. 너무나 내용이 간결하고 쉽고, 그림이 많은 듯한 동화책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난 이런 책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아마도 다른 책을 선택했을 것이다.
어찌하였든 그래도 읽으면서 나름대로 좋은 명언이나 좋은 예들을 정리해 본다.
1.
명언
강자란 자기 자신에게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다. - L.A.세네카
정의를 향한 신념이 가져다주는 최대의 열매는 마음의 평정이다. - 에피쿠로스
추리하는 능력은 모두 갖고 있지만, 판단하는 능력은 소수의 사람들만 갖고 있다.- A.쇼펜하우어
2.
좋은 글
1) 마음
인간의 모든 기관은 마음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마음은 보고, 듣고, 걷고, 서고, 굳어지고, 부드러워지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내고, 두려워하고, 거만해지고, 설득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사색하고, 반성한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인간이다.
3.
탈무드에 대해서
유태인들에게 카톨릭에서의 교황처럼 최고의 권위자는 없지만
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를 어느 만큼 연구했느냐에 따라 권위가 척도되어서
의 내용을 가장 많이 터득한 사람을
라 칭한다. 그래서
야말로 가장 권위 있는 인물로 여겨지는 것이다.
유태 민족은 종교에 심취해 있고, 종교 계율을 가장 엄격하게 지키는 사람들이라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유태인의 말에는 종교라는 단어가 없다. 생활 전체가 모두 종교이므로 특별하게 어떤 것을 종교라고 부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기독교도는 기독교를 믿음으로써 기독교도가 되지만, 유태인은 오직 행동으로서 유태인답게 됨을 뜻한다.
가 처음 기록되었을 때는 구두점도 없고, 서문이나 후기도 없이 오로지 내용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는 매우 방대해지고, 산만해져 갔다. 그러자 유태인들은
의 귀중한 부분들이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전승자들을 한 곳에 모이게 했는데, 이 때 전승자 중에서 지나치게 머리가 뛰어난 사람들은 제외시켰다.
그들이 탈무드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임으로써 왜곡시킬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몇백 년간 여러 도시에서 편찬되어 오늘날에는 바빌로니아의
와 팔레스타인의
두 가지가 존재하고 있다. 이 중에서 바빌로니아
가 더 권위 있고 중요시되어 오늘날
라고 하면 대개 이것을 가르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