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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역시 운동을 하고 나니 개운하다.

오늘은 운동을 하다가 살이 씹혔다. 어깨 운동을 했는데, 아령을 내려놓다가 잘못 내려놔서...
빨간약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였는데 피가 좀 많이 나온다.
왼쪽 어깨가 아파서 무리는 안 하려고 하는데(아마도 인대가 늘어난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운동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듯 하다. 빡세게 해야 되는데...

운동을 다하고 난 다음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피로가 싹 가신다.
그 맛에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샤워할 때 기분이 좋다.
아직은 살을 찌우면서 부피를 키워야 하는 기간이지만,
욕심 안 낸다. 몸은 정직하기 때문에 내가 노력한 만큼 나오게 마련이다.
하루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 법이다.

그래도 오늘 헬스장의 트레이너랑 얘기를 좀 했는데,
역시 JP 종필이 이름이 알려지긴 했는가 보다. 이름 대니까 먹히네... ^^
가끔씩 헬스장 가서 보면 근육 덩어리만 크고 그에 비해 근력이 없는
소위 헬스가 아닌 노가다 힘쓰려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
무게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왜 운동하는지 어떻게 내 근육을 만들고 싶은지가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 삼두 운동하는데 왜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가?
어쨌든 종필이한테 배운 많은 아니 그 이전에 종우씨한테 배운 많은 자세들이
도움이 많이 되는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