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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52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리부트되어 다른 마블 히어로와 같은 급이 될지 궁금했는데 망작이 되어 버렸다. 아무래도 오래된 히어로들이라서 그런 지 여느 히어로들과 같은 인기를 누리진 못하네. 또한 지금까지 <판타스틱 4>의 흑역사를 돌아보면 참 이 캐릭터들은 영화화할 때마다 운이 없는 듯. 여튼 나름 야심차게 리부트 시켰는데 이리 되어 버렸다.
1.
10년 전 나왔을 때는 그래도 제시카 알바와 크리스 에반스를 등장시켰는데 지금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로 활동하고 있지 않나. 족보 뒤엉켜버려쓰. ㅋ 사실 나도 희한하게 <판타스틱 4>는 보고 싶지가 않더라고. 땡기지가 않아. 지인들의 얘기로는 판타스틱하게 재미없다고 하던데, 실제로 보면 그렇게까지 비하할 정도는 아니고 좀 유치하다? 애들 보기에 딱 적당한 그런 SF 히어로물 같다는 생각.
2.
<판타스틱 4>에 보면 텔레포터가 나오는데, 희한한 게 전송기만 있고 수신기가 없는 상태에서 전송기 한 대로 왔다리 갔다리 하는. 여튼 이런 공간 이동 그러니까 과거와 미래의 시간 이동이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공간만 순간 이동하는 영화들은 상당히 많이 있는데, <판타스틱 4>에서처럼 인간이 만든 전송기를 이용하는 방법, 염력을 이용하는 방법, 자연(우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누어 정리해봤다.
→ 테마로 본 영화 #29. 순간 이동을 소재로 한 영화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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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4>에 나오는 더 씽은 느낌이 헐크와 비슷하다. 그래서 가상 대결을 붙여봤다. 누가 더 쎌지. 근데 이게 실제로 누가 더 쎄다 그런 거 보다 어떤 항목을 비교하느냐에 따라 항목별로 승,패를 가리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한 거와는 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싸우면 A가 이긴다 해도 B는 A보다 키가 더 크다면 키란 항목에서는 B가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방식인지라 그렇다는 것. 여튼 그냥 재미로 보면서 헐크와 더 씽이란 캐릭터에 대해서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는 얘기다.
→ VS #9. 헐크 vs 더 씽(브루스 배너 vs 벤 그림)
4.
이렇게 해서 속편 나오겠나? 10년 전에 나왔던 <판타스틱 4>도 속편 나오고 더 망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