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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폴터가이스트: 리메이크나 원작이나 거기서 거기



0.

나의 3,53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폴터가이스트>도 그랬고, 이번 리메이크작도 그렇다. 나는 공포 영화가 공포스럽지 않아서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그렇다고 재미라도 있던가, 아니면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면 스릴러적 재미를 좀 신경 쓰던가) <폴터가이스트> 보고 그닥 재밌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폴터가이스트 2>도 안 봤었는데, 이건 원작의 리메이크인지라 봐볼까 했었던. 역시나... 그냥 타임 킬러용 영화. IMDB 평점도 5점이네. 그러면 나는 평점 높게 준 편이란 얘기다. 그냥 어지간하면 6점 주는 지라. 쩝.


1.

폴터가이스트:

집 안을 흔들고 물건을 날아다니게 하거나 가구 등을 부숴버리는 정령의 일종 혹은 그런 현상 그 자체.


글쎄 내가 아는 바로는 영 그러니까 귀신은 이렇게 못 하는 걸로 아는데. 배터리가 나가게 하거나 정도는 가능한 걸로. 기, 장 뭐 이런 거라고 해석하면 되는데 현실 세계에 물리적인 힘을 이렇게 가할 수 있지는 않는 걸로 안다. 외국에서는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이 보고가 되어서 이런 용어가 만들어진 건가? 보면 귀신도 동서양이 보는 시각 차이가 분명 있는 듯 싶다. 우리나라는 저승사자 아니면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 귀신이잖아.


2.

아역 배우(포스터에 있는 꼬마 여자애) 졸라 귀엽~!



이름은 케네디 클레멘트(Kennedi Clements)라 한다.


3.

아빠 역으로 나오는 배우 샘 록웰. 나오는 지 몰랐다. 이 배우 영화 중에 <더 문>이란 영화 있다. 호불호가 갈릴 영화라고는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던 영화라 추천. 최근 개봉한 <마션>의 설정 중 일부는 비슷하다 본다. 홀로 달에서 단절된 채 생활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러나 장르는 전혀 다르다. <마션>은 SF 모험, <더 문>은 SF 스릴러. 결국 <더 문>이 괜찮다고 하는 이유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괜찮아서라고 봐도 무방할 듯. 별로 유명한 영화는 아니지만 '오우~ 이 영화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면 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그런 느낌이다. 추천.



메이저 영화제는 아니라도 이런 저런 영화제에서 꽤 수상한 작품이다.


4.


그래도 최악의 호러 리메이크작에는 안 올라가도 될 듯 하다. 원작이나 리메이크작이나 거기서 거기였으니. 역대 호러 리메이크작 중에서 최악이라 생각되는 5작품 모아봤다.


테마로 본 영화 #3. 최악의 호러 영화 리메이크작 5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