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장 둘째 날, 저녁은 해운대에서 한우를 먹었고(음식점명이 거대-巨大-던가 그럴 거다), 셋째 날은 동래 허심청 옆에 있는 장윤조라는 음식점에서 한우육회비빔밥을 먹었다. 원래는 셋째 날 바로 올라오려고 했으나 태원이가 저녁 먹고 쉬다가 내일 아침에 올라가라 해서 그냥 그렇게 하기로. 원래 안 올라가면 범진이나 볼라 했는데, 범진이한테는 올라간다하고 하루 더 있었네. 이 글 볼끼야. 마. 오해마라이. 그냥 피곤해서 밥 먹고 바로 자뿌따이. 서울 오마 보자이.
음식점 가는 길에 또 정민이한테 카톡으로 연락오네. 부산 내려왔으면 연락을 하라고. 최근에 페북 친구 요청 들어왔더니만 그거 보고 알았나배. ㅋㅋ 여튼 부산 내려가면 좀 여유있게 내려가야 돼. 그래야 이리 저리 만나보지. 그래도 이번에 부산 내려갔을 때는 짧게나마 은사님도 뵙고 알차게 보낸 듯 싶다.
한우육회비빔밥은 9,000원.
이건 밑반찬.
밥과 소고기무국.
이렇게 비빔밥 해먹을 육회랑 각종 야채들이 나오면.
밥 넣고 양념장 뿌려서 비벼준다.
비비는데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침이 꼴깍. 정말 맛나게 먹었다. 맛을 음미하면서. 깔끔하니 좋더라. 난 이런 거 정말 좋아해. 볶음밥, 비빔밥 이런 거. 왜? 숟가락 하나만 있으면 되잖아. 젓가락 안 써도 되고. 맛나더라. 서울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보니까 장윤조가 프랜차이즈라 서울에도 많은 듯. 내가 간 데는 본점이라고 그러던데. 음식점이 그리 크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