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언론이라는 게 그렇다. 잘 할 때는 그냥 똥구녕 핥듯이 칭찬 일색이다가도 못 할 때는 이제는 완전히 한물 간 것인 양 취급하는. 그런 와중에도 변하지 않는 이들은 바로 팬이다.
#1
홀리 홈과 경기를 마친 론다 로우지는 전치 6개월의 부상이 생긴 모양이다. 스포츠 경기니까 고소도 못하고 참. 24주면 돈 많이 받을 수 있는뎁.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72445767
#2
파파라치에게 찍힌 영상 같은데 설명이 더 웃기다. 풀이 죽은 모습이란다. 저게 풀이 죽은 모습인가? 워낙 알려진 스포츠 스타다 보니 편하게 입은 옷차림으로는 사람들 눈에 띄기 싫어서 그런 거라 생각하는데. 여튼 기자들의 이런 수준 낮은 멘트들은 정말.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72717634
#3
론다 로우지와 홀리 홈의 재대결 소식이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론다 로우지가 재대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단다. 지면 은퇴까지도 고려하겠다는 얘기까지 했는데, 음. 조금 성급하다 싶다. 일단 론다 로우지가 홀리 홈에게 진 내용을 보면 실력의 격차가 좀 크다. 쉽게 따라잡을 수 있을 만하다고 보이지 않는다.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니라는 거다. 차라리 몇 경기를 더 가지면서 자신의 파이팅 스타일에 좀 변화를 주면서 대비를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다만, 이거야 주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얘기고, 론다 로우지 입장에서는 이가 갈릴 거 같다. 심정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 좀 시간을 갖고 생각하길 바란다. 자신감은 갖되, 성급하지 않게. 지금 재대결을 하면 내가 볼 때는 힘들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72927391
#4
론다 로우지와 홀리 홈의 경기를 다시 봤다. 체격적인 우세, 동급과 비교하기 힘든 막강한 파워 등으로 지금껏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왔지만 홀리 홈과의 경기에서 몇 가지 느낀 바 중에 하나가 론다 로우지는 평생 맞아본 경험이 별로 없다는 거다. 원래 싸움이라는 게 시작은 깡으로 하는 거지만 정말 싸움을 잘 하려면 많이 맞아봐서 주먹이 보이기 시작하고 맞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때에 이르러야 하는데, 로우지는 자신감 만으로 밀어부치는 그런 스타일인지라 아직 덜 익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쪽팔려서 재대결로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도 많은 좋은 부분을 갖고 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게 맞지 않겠나 싶다. 뭐 재대결을 해서 진다 해도 스포츠 스타가 된 이상 이리 저리 돈 버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듯 싶다만,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는 한 템포 쉬는 게 맞다고 본다. 근데 나오는 얘기는 빠르면 내년 7월에 재대결을 한다고. 음... 내가 볼 때는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