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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를 동생한테서 듣고서 바로 봤었는데 이제서야 뒷북치고 있다. 케인 벨라스케즈가 파브리시오 베우둠에게 힘도 제대로 못 쓰고 무너지더니 이번엔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이렇게 무너지다니. 그래도 케인 벨라스케즈는 이리 저리 싸워보기라도 했지,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완전히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말렸다. 그리고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지고 난 다음에는 왠지 모르게 예전과 같이 저돌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자신감 이런 게 좀 결여된 듯. 그러니까 져본 경험이 없으면 나는 안 진다고 생각해서 더 자신감 있게 파이팅하지만, 져본 경험이 있으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신있게 파이팅을 못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란 거다.
영상은 [ 여기 ]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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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이래서 마인드 게임이다. 아무리 신체가 어떻고, 기술이 어떻고, 스피드가 어떻고, 파워가 어떻다 해도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기 위해서는 마인드 콘트롤이 중요한 듯. 케인이야 다가오는 2월 6일에 리매치를 하긴 하지만, 주도산과 같은 경우는 몇 년 동안은 좀 고생할 듯 싶다. 헤비급 도전자의 자격을 얻기 위해서 말이다. 안타깝다. 그러나 그 과정을 어떻게 견뎌내느냐에 따라 지금의 파브리시오 베우둠이나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같이 또 좋은 날이 오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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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뭐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예전부터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 경기는 잘 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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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작년에 무너진 챔피언들 다시 챔피언 탈환을 위해 리매치 많이 하겠네. 올해 UFC는 재밌어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