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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 빠르지 않나 싶은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건 그만큼 케인 벨라스케즈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분명 지난 경기에는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얘긴가? 그러니까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러 저러해서 졌으니 이번에는 단단히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 뭐 그런 생각을 가진 게 아닌가 싶다. 그러니 이렇게 빨리 붙지. 예전에 케인과 주도산의 3차전이 생각난다. ㅋ
#1
만약 케인이 이긴다면.
베우둠의 입장에서는 나도 재대결 시켜달라 해서 3차전으로 갈 수도 있다. 그래서 케인이 이번에 이기려면 확실한 피니쉬를 해줘야 그래도 3차전이 좀 나중에 열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2
만약 베우둠이 이긴다면.
케인은 챔피언 도전자 자격을 얻기 위해서 많은 상대들과 또 경기를 해야 한다. 1년에 1-2 경기 정도 밖에 안 하니까 도전자 자격을 얻으려면 2년 정도는 최소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걸 생각한다면 케인은 정말 이번 경기에 올인을 해야 하는 입장이고, 베우둠도 이번 경기에 올인을 해서 이겨야 한동안 잠잠해지지 않을까 싶다. 아마 베우둠이 이긴다면 다음 상대는 필히 알리스타 오브레임이겠구먼. 알리스타 오브레임한테는 스트라이크 포스에서 진 적도 있으니까. 주도산이 오브레임을 이겼다면 주도산이 유력했을텐데. 아쉽.
#3
그래서 잘 나가다가 한 번 패배하면 주도산과 같이 그렇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항상 자신감 있게 나는 상대를 무너뜨린다는 생각으로 어그레시브하다가 패배의 쓴맛을 보고 나면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하게 되고 소극적으로 하다 보니 자신의 원래 파이팅과는 전혀 다르게 싸우게 되고 그러다 또 패배를 하게 되는. 그래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라 본다. 그래서 패배 전적이 있다고 해서 그 선수가 이제는 갔다거나 누구한테 안 된다 그런 얘기를 못 하는 거다. 패배할 수도 있지만 그걸 극복해내면 또 더 좋은 모습의 파이터가 되곤 하니까. 지금의 베우둠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