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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응답하라 1988 2화 추억거리 - 영화편

#0

영화 장면 일부가 나온 거는 장국영, 왕조현 주연의 <천녀유혼>이 유일하지만, 극장가에 붙은 포스터들이 있어서 그 때의 영화들을 소개한다.


#1


삼양극장에 붙어 있던 포스터 중에 <로보캅 2>가 있던데, 이건 1990년도 작이다. 198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당시 영화 포스터를 못 구해서 그런가 1990년도 작품의 포스터를 붙여놨네 그려.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비디오가 <로보캅>이었고, 그게 내 초등학교 6학년이었으니 그게 1988년도다. 참고로 <로보캅>은 1987년도 작품.


#2


<매춘>. 예고편 영상이 없다. 나영희란 배우의 도발적인 자세의 포스터 하나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화제작. 나야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었던 나이였고, 그 이후로도 본 적은 없지만 여튼 포스터만큼은 기억한다. 흥행에 성공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리즈물로 6편까지 나왔으니 국내 에로물 중에서 꽤나 장수했던 시리즈.


#3


<투문정션>. 이건 나중에 좀 더 커서 봤지. ㅋㅋ 내가 비디오를 엄청 많이 보는 편이었던 지라. 비디오 가게 회원 가입만 세 군데였다. 가게 사장 아저씨랑도 친했고. ㅋㅋ 나중에 커서 비디오 가게 사장하고 싶었을 정도였다니까. 실컷 영화 볼 수 있어서 말이다.  여튼 <투문정션>을 보게 만든 동인은 쉐릴리 펜이 나오니까! 



지금은 50대가 되었지만 이때만 해도 음. 아주 좋아했더랬지.


#4

<뽕>. 조형기가 나왔던 뽕은 <1996 뽕>이고, 이건 그 전에 나온 1985년 작품. 이미숙과 이대근이 나오는 영화인데, 나는 아직까지 본 적 없다. 내가 에로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ㅋ


#5


브루스 윌리스가 죽도록 개고생하는 영화 <다이 하드>는 1988년도에 나온 영화다. 당시에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시리즈물이 되었고, 브루스 윌리스는 이 영화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승승장구하게 된다. 


#6


마지막으로 <천녀유혼>. 장국영과 왕조현 주연의 영화인데, 유명작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까지도 보지를 않았다. 왕조현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나는 잘 모르겠더라고. 왕조현 좋은 줄. 당시에 왕조현 사진의 책받침 참 많았었지. 근데 나는 글쎄. 여튼 나는 아직까지 못 본 영화지만 인기는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7


2화에 잠깐 등장하는 배우 차엽.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에서는 의리남으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인데, <응답하라 1988>에서는 영 아니네.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 중에서 후배들 때리는 걸 이렇게 리얼하게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 <18: 우리들의 성장 느와르> 말이다.



내 말이 맞지? 여기서 때리는 배우가 차엽이다. 그냥 생각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