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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55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의 각본, <신세계>의 각본, 감독. 박훈정 감독이라고 하면 충분히 괜찮을 거라 생각해서 봤는데, 나쁘진 않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소구되기는 쉽지 않은 스토리지 않나 싶다. 뭐 이해가 안 된다거나 어렵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공감대가 형성되기가 좀... 동물과 사람의 교감이라 하더라도 기존에는 개나 말과 같이 다소 우리에게는 친숙한 동물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호>는 지리산 호랑이와 포수 아닌가. 내용을 보면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긴 해도 공감대 형성 면에서는 약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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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만덕(최민식 분)의 아들로 나온 아역 배우가 눈에 들어온다. 성유빈. 연기 괜찮았다. 나중에 좋은 영화배우가 될 듯 싶은. 나는 이런 배우가 좋다. 아무리 아역 배우라고 해도 연기 못 하는 배우는 좀 그렇다. 대표적인 예가 김새론. <아저씨> 보면서 참 연기 어색하다. 저렇게 연기를 연기처럼 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러운. 마치 연기가 아니라 리얼인 듯한 그런 연기를 해야지. 지금은 얼마나 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후에도 그런 모습을 영화 속에서 봐서 나는 김새론 나온다고 하면 잘 안 본다. 그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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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진 않다. 그렇게 흥행하지는 못한 거 같은데, 그건 어쩔 수 없다 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영 아니다 그런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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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이다. 사실 예고편을 봐도 어~ 이거 재밌겠다 그런 생각은 안 들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