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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46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이 영화 작년에 본 거다. 간단하게라도 글을 안 적어서 그렇지.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여부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거 같은데, 음... 이런 류의 영화라고 해서 딱 떠오르는 게 <파 앤드 어웨이>(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주연. 내가 알고 있기로 이 영화에서 만나 부부의 연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휴 잭맨, 니콜 키드먼 주연)? 뭐 더 찾아보면 있겠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 건 그렇다. 이런 류의 영화가 괜찮았다면, <아웃 오브 아프리카>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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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포드
지금은 많이 늙었지만 젊은 시절 로버트 레드포드를 보면 난 브래드 피트가 떠오른다. 좀 닮은 듯. 브래드 피트가 좀 더 남성미 넘치긴 하지만 로버트 레드포드는 신사적 이미지가 더 강하지. 잘 생겼어.
#2
메릴 스트립
글쎄. 개인적으로 메릴 스트립에게서는 배우로서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도, 여성미는 전혀 못 느끼겠더라고. 그래서 메릴 스트립이 나오는 로맨스라 하면 그닥 땡기지 않는 게 사실. 메릴 스트립하니까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인데 나는 솔직히 별로였거든. 왜냐면 불륜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잖아. 엄연하게 여자는 가정이 있는 유부녀였고, 남자는 외지인이었다는 거. 뭐 사람의 마음이야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니 그럴 수도 있다고는 봐.
그러나 그걸 보는 관객들이 아름답게 여긴다는 건 좀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물론 현재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비교도 되고, 나도 저렇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을 수 있겠지만, 상상이야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는 있다 해도 그런 상상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현실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튼 그래서 난 그렇게 아름답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상당히 평가는 좋더라고.
<아웃 오프 아프리카>는 도덕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래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비해서는 낫다. 그래서 오히려 나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로맨스가 더 낫고 현실감 있게 느껴졌지. 남자 배우는 맘에 드는데, 여자 배우는 좀 아쉽다는 느낌이... 메릴 스트립 딸도 이미지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메릴 스트립 많이 닮았어. 빼다 박은 듯. ㅋ
#3
아프리카
이 영화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광활한 아프리카 대지다.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데, 촬영을 잘 해서라기 보다는 아프리카의 자연이 가진 그대로가 주는 느낌을 잘 살린 듯. 다만 아프리카는 서구 문명에 의해 이리 저리 휘둘리고, 현재도 열강(?)들의 자원 획득을 위해 장난질 쳐대는 땅이 되었으니 참 안타까울 노릇이다.
-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몇 번째 본 영화인지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