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왜 이런 일이 생겼나?
혹자는 이런 얘기를 한다. 박근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다. 후후. 그렇게 얘기하는 논리는 이런 거와 똑같다. 내가 누구 믿고 투자했어. 근데 돈 다 날렸어. 그래서 그 사람을 사기꾼이라고 하는 거야. 자신이 봤을 때 아니다 싶으면 투자 안 해야지. 왜 남의 말에 휘둘리냐고. 결국 근본적으로 자신 또한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욕망이 강해서 그런 거다. 그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박근혜를 이용하는 사람? 박근혜가 똑부러진다면 그렇지 않겠지. 졸라 무식하다니까. 사리 판단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에요. 유시민이 박근혜가 대통령되고 나서 예언을 했었지. 환관 정치가 될 거라고. 왜냐? 박근혜가 사리 판단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박근혜 주변의 환관들이 박근혜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울 거라고. 사람 볼 줄 아는 사람은 이미 다 내다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그리 놀라울 정도도 아니라고 봐.
이런 정도로 놀랄 필요가 없다. 더 많은 얘기들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니. 이명박이나 박근혜나 매한가지.
#1
연설문 그게 뭣이 중헌디?
국가 시스템이 뭐 어쩌고 저쩌고. 사리 판단을 할 줄 아는 사람도 아니고 졸라 무식하니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비상식적인 일을 하는 거라 생각하면 이해할 만도 하지. 게다가 여자들끼리 언니야 언니야 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도우려고 한다면 동생이 그러는데 그래 해봐라 할 수도 있는 거지. 근데 결과물이 지 맘에 흡족해. 그러면 자꾸 시키겠지. 그러나 나는 이런 게 핵심이 아니라고 봐.
아무리 박근혜가 사리 판단을 못 하는 동물 수준이라 하더라도 동물적 감각으로 이건 내게 득이다 실이다는 엄청 빨리 눈치챌 거야. 그래서 내가 볼 때는 분명 모종의 딜이 있었을 거라고 봐. 그러니까 정권 잡았을 때 비자금 조성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나중에 언니야한테 이렇게 해줄 수 있잖아. 그러면서 말이지. 뒤져봐바. 분명 뭔가 나올 거다. 그런데 지금 권력의 가장 위에 누가 있지? 박근혜가 있잖아. 지금에야 여기 저기서 떠들긴 하지만, 오래 가지 않을 거라 봐. 걔네들도 그걸 알고 잠적한 거고.
박근혜 정권에서 그래도 녹을 먹으면서 일을 했던 이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이 정도일 줄 몰랐다는 그런 순진한 생각하지 마라. 니가 병신이지. 믿을 사람을 믿어야지. 근데 왜 그럼 그런 일을 맡아서 했을까? 명예도 얻고, 돈도 벌고, 권력도 쥐고. 그거 때문 아냐? 뭘 믿고 말고가 어딨어. 원래 그런 인간이었는데 잘못 본 당신들이 잘못이지. 이런 와중에 사표 쓰고 나가서 자신은 깨끗한 양 아양 떨지나 말기를. 어차피 버러지는 버러지 밖에 안 돼.
#2
피가 더러워
내가 가끔씩 이런 표현을 쓰는데 거북스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봐. 그러나 사실이야. 피가 더럽다는 건, 그만큼 사리사욕을 채운 부모들의 가르침 그러니까 가정교육이 그 정도 수준이라서 자식들도 그런 거야. 걔네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로 세상을 보지 않아, 무엇이 내게 득이 되고 실이 되느냐만 보지. 또한 득과 실만 따지는 게 아니라 무엇이 더 득이 되느냐를 고민한다니까. 그러니까 쉬운 편법으로 더 득을 보려고 하는 거지. 비용 대비 효과 탁월하니까.
그래서 그런 애들 중에서 실력 있는 애들이 없다는 게야. 내가 유명세 있는 사람 치고 그에 걸맞는 실력 가진 자 본 적 없다는 것과도 매한가지 맥락이지. 예전에 벤처했던 어렸을 적에 이런 일이 있었어. 어느 업체에 갔는데, 그 업체에 전세계 플래쉬 Top 5에 드는 사람이 있다는 거야. 여자였어. 그래서 내가 뭐라 했게?
누가 전세계 Top 5라고 그러든?
그러자 돌아온 답변. 다들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그랬다. 아 그래요? 전 어디에서 전세계 1위인데. 다들 그렇게 알고 있어요. ㅋㅋ 지랄들 한다. 우리나라는 좀 그렇다. 외국에서 뭐 좀 활동했다는 게 있으면 그걸로 전세계에서 뭐 엄청 대단한 일을 한 것인 양 떠들어. 박근혜가 유럽 갔을 때도 국빈 대우에 뭐 대단한 양 지랄발광을 언론에서 하더니 까놓고 보니 현지에서는 박근혜가 온 줄도 모르더라니.
이래서 나는 소위 말해서 부모가 기득권층에 속한다 그러면 일단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생각을 갖고 본다고. 선입견? 선입견은 나쁜 게 아냐. 사람이 많은 경험을 하면 할수록 머리에서는 패턴화를 해서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회로가 발달하는데 그걸 선입견이라고 명명하는 건 판단이 잘못되었을 때 쓰는 부정적인 표현일 뿐이라고. 피는 못 속인다니까. 최순실 딸 하는 거 봐바. 피가 더러우니까 그런 거야. 이런 얘는 결혼하면 안 돼. 왜? 자식들 또한 그렇게 돼. 대물림. 그래서 피가 더러운 거야. 씨를 말려야 돼. 혼자 살아. 박근혜처럼. 근데 모르지. 어디에 숨겨놓은 자식이 있을 지.
#3
버러지와 딱가리의 차이
영상 보다 보니 박형준 전 정무수석 비서관 나오던데. 참. 권력이란 게 그래요. 이건 옳지 않다 해서 안 하면 어떻게 돼? 내가 짤려. 짤리기 싫으면 그렇게 해야 돼. 그게 권력이라고. 그게 돈과는 다소 다른 개념인데, 여튼 그래서 딱가리 짓을 할 수는 있어. 아닌 걸 알면서도 내 앞에 놓인 현실에서 그렇게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이들이 정말 많다. 그렇게 했다고 그 사람들을 욕할 수 있느냐? 일반인들 그 누구도 그런 자리에 있으면 그렇게 돼. 내가 볼 때는 90% 이상이.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 정말 드물어. 그래서 난 그런 사람들을 난 사람이라고 보지. 깨어있는 자, 수준이 높은 사람. 그런데 말이지. 그렇게 딱가리 짓거리 하고 나서 뭐 잘 했다고 나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는 말인가. 참. 어이가 없네. 버러진가? 나쁘게 안 보려고 해도 하는 거 보면 참. 반성할 줄 알아야지. 비록 내 신념과 다른 길을 걸어갔지만 반성하는 게 아니라 떳떳하네. 뭐 대부분 그렇지.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나 매한가지.
이명박 대통령은 연설에 대해서 준비를 엄청나게 하는 사람이란다. 꼼꼼하게. 이걸 믿을 수 있을까? 자 보자. 자신의 일이 돋보이게 만들려면 그렇게 얘기를 해야 된다. 그래야 자신도 돋보이는 거거든. 그리고 이명박 같은 쥐새끼가 일을 열심히 해? 내 장담컨대 일을 시키고 별 신경 안 쓰는 건 잘 해도 자신이 챙겨서 일하는 사람 절대 아니다. 그런 거는 안 봐도 알아. 신경 쓸 때가 있지. 어떤 때? 자신의 비자금 조성할 때.
#4
내가 국적을 바꾸려고 하는 건, 정치에 관심을 두고 싶지가 않아서다. 적어도 내가 외국에 살면 그 나라의 대통령이 누가 됐든 아마 관심도 없고 내 삶이나 신경 쓸 거 같거든. 한국. 비전 없다. 좋은 날 오겠지? 친일파 청산하면 또 모르지. 그 전에는 안 돼. 피 자체가 더럽다니까. 이제 정권 막바지라 정치에 관심을 좀 두다 보니 아 볼 때마다 성질 나서 참. 보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