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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리하는 셈치고 적는다. 해외 여행 가는 사람들 이거 모르는 사람 있을까 싶지만, 처음 가는 이들도 있을테니. 셋 다 장단점이 있다.
#1
로밍
공항에서 로밍 신청하는 이유는 데이터 사용 떄문에 그렇다. 전화나 문자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 사용을 무제한으로 하는데 하루에 1만 조금 넘는 거 같더라. 예전에 이용해봤는데 그 때는 포켓 와이파이나 그런 게 전혀 없었을 때라 로밍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지. 근데 이번에는 로밍 신청 안 하고 넘어갔는데 자동 로밍이 되더라. 나는 아이폰6에 KT를 쓴다. 근데 설정에 따라 로밍에 제한이 걸리더라고. 얼마 이상 쓰게 되면 자동으로 차단한다거나 하는.
여튼 로밍을 하면 좋은 점은 국내에서 걸려오는 전화 받을 수 있고, 문자 메시지 받을 수 있다는 거다. 로밍 안 하고 나가보니 문자 메시지는 공짜로 수신되더라. 발신할 때는 돈이 들어가고. 그러나 굳이 문자로 메시지 보낼 일이 있나? 없다. 요즈음은 메신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세상이니까. 근데 문제는 나는 메신저를 다 지웠다는 거지. 그래서 다시 깐 거다. 아마 내 지인들은 최근에 내가 카톡 다시 연 거 알 거다. 아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연 거다. 아들이 걱정하거든.
로밍으로 전화 걸려오는 거 받으면 요금 비싸지. 그러니 잘 안 받지. 게다가 요즈음 메신저들 대부분 화상통화까지 지원하잖아. 그러니 굳이 비싼 요금 내고 전화 받을 필요는 없지. 그러다 보니 데이터 사용 무제한 로밍을 신청하는 건데, 사실 그 돈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생각한다. 왜? 그 정도 데이터 쓰게 되나? 한국에서도 나는 무제한 요금제 사용 안 하는데. 내 사용 패턴 보고 적절한 거 쓰지. 그래서 로밍은 그닥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로밍 신청 안 하고 가도 전화 걸려오고 문자 수신은 되니까. 전화야 안 받으면 그만이고, 안 받고서 카톡으로 메시지 보내면 되지. 급하면 카톡으로 통화하면 되고.
#2
포켓 와이파이
이런 게 있는 줄 나도 이번에 첨 알았다. 근데 이건 여러 명이 함께 갈 때 이용하기 좋지 나처럼 혼자 다니면 별 쓸모가 없다. 여러 명이 같이 가면 포켓 와이파이 하나로 여러 명이 쓸 수 있잖아. 그러면 비용도 나눠서 내면 되고 데이터 사용량도 꽉꽉 채워서 사용할 수 있고. 친구들이랑 같이 여행하는 거라면 포켓 와이파이 추천. 근데 이거 하루 비용이 로밍보다 조금 싸더라. 그래도 나눠서 내면 되니까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겠지.
#3
현지 심카드
이건 내가 이용한 방법인데, 현지 심카드를 구매해서 심카드를 교체해서 사용했다. 이렇게 하면 단점이 나한테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 수신이 안 된다는 거. 왜? 심카드를 바꿔서 내 스마트폰 전화번호가 바뀌었으니까. 그러나 상관없는 게 메신저가 있잖아. 그래서 상관없다. 요즈음은 메신저로 대부분 커뮤니케이션 하니까. 혼자 다니는 내가 이 방법을 선호하는 건 이건 정액제도 아니고 내가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방식이니까 그렇다. 물론 내가 얼마를 사용할 지 알고 심카드를 사냐고 하겠지만 나야 자주 나갈 거니까 별로 그런 거 신경 안 쓰이지.
근데 심카드 교체가 나라마다 조금씩 틀리다. 심카드 교체하는 거는 뭐 똑같지. 그런데 셋팅하는 게 중국은 심카드만 교체하면 되던데, 일본은 내가 이것 저것 설정해줘야 하더라고. 짜증나게. 이게 통신사마다 다른 건지는 모르겠다만 여튼 그랬다. 게다가 중국 심카드는 내가 다 사용하면 충전을 시키면 되는데 일본에서는 1회용이더라고. 이건 거의 돈 날렸지. 왜냐면 많이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7일만 가능한 건가 그걸 사서 엄청 남은 상태에서 사용 안 했으니까. 아깝. 그러나 이것도 경험이다 생각한다.
현지 심카드로 바꿔서 장착한다고 메신저 어플에 변동이 있는 건 아니니까 나는 현지 심카드를 이용했는데, 나와 같은 경우는 메신저가 없었으니 현지 심카드 깔아서 메신저 설치하려니까 현지 심카드에 저장된 전화번호로 인증 받아야 하더라고. 다시 교체해서 갈아끼고 하느라 참 고생했던 기억이. 왜 심카드 교체할 때 쓰는 핀 있잖아. 아이폰 사면 들어 있는 거. 그거 없어서 이쑤시개 깎아서 하고 그랬다니까. 이쑤시개를 어디서 구했게? 그러니까. 이리 저리 심카드 교체하느라 고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