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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유심 칩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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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진이 없다. 아무래도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확인하는 과정에 사진 찍을 정신이 어딨어. 게다가 중국 처음 들어갔을 때는 뭐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그런 와중에 말이지.

#1
일단 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얘기하면, 공항에 내려서 출국 수속 밟은 곳까지 가는 중간에 유심 칩 파는 데가 있다. 여기서 사지 마라. 왜? 비싸. 출국 수속 다 밟고 나서 공항 나가보면 거기에 심카드 파는 데 많거든. 거기서 사라. 경쟁이 되니까 잘 해준다.

#2
나와 같은 경우는 China Unicom 꺼를 사용했는데 사실 제대로 비교 못해봤다. 이거 저거 따져보고 어떤 게 더 경제적인지 비교 안 해봤다는 얘기. 유심 칩 판매하는 데 많은데 딱 보고 여자들만 있는 판매처에 가서 이런 저런 설명 듣고 샀을 뿐. 아무래도 국제공항인지라 얘네들은 영어 할 줄 안다. 그래도 여자한테 가서 유심 칩 구매해서 그런지 몰라도 잘 해주더라. 친절하게. 

친절하다는 일본에서도 심카드 구매 시에는 안내서 보고 내가 직접하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지가 알아서 다 해주더라고. 스마트폰 달라면서. 게다가 이것보다는 저게 더 데이터 사용량도 많이 주고 좋다고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해주고. 충전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여기 오면 공짜로 해주겠다고 하더라. 무슨 말인지 잘 몰라서 다시 물었더니 내가 맘에 든다고 공항까지 날 찾아오면 공짜로 충전시켜주겠다는 얘기였다. 음. 이뻤으면 위챗 아이디 물어봤다. 아쉽. 

#3
중국 두 번 방문했는데, 처음에 방문했을 때 산 유심 칩 잃어버려서 두 번째 방문할 때도 유십 칩 샀는데, 나중에 한국 돌아와서 짐 정리하다 보니 있더라. 그래서 중국 유심 칩 두 개 있다는. 잘 구분해서 보관해야할 듯.

#4
유심 칩 자판기

이건 푸동 국제공항에서 봤던 유심 칩 자판기다. 중국 입국할 때는 이런 자판기 못 봤고 출국해서 한국 돌아올 때 봤던 건데, 전세계 유십 칩 다 팔더라.

그래서 하나 샀지. 어떻게 되어 있나 싶어서. 한국 꺼를 샀는데 120위안(20,000원 정도)이다. 음. 이 돈 주고 살 만했나 싶네. 지금 생각해보니. 근데 중국에 있다 보니 중국 지폐로 제일 큰 단위인 100위안이 우리나라 돈으로는 17,000원 정도 되는데 만원 짜리 같이 여겨져서 100위안 정도는 별로 안 비싸다 생각이 들더라고. ㅠ

안에는 설명서, 유심 칩, 그리고 유심 칩 슬롯이랑 스마트폰에서 유심 칩 교체할 때 이용하는 핀 이렇게 들어있다. 이 핀 정말 갖고 싶었다. 나는 별 필요 없는 건 그냥 버리는 습성이 있어서 이 핀 없었거든. 그러다 보니 해외에서 혹시 나한테 온 문자나 전화가 있나 확인하려고 유심 칩 교체하려고 하면 이런 핀이 없으니 이쑤시개 구해와서 칼로 깎아 이용하곤 했었거든. 중국 유심 칩 교체할 때야 유심 칩 파는 애들이 해줬으니까 상관이 없었는데 말이지. 여튼 이건 나중에 별도로 설명해주마. 데이터 사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등등.

#5
그래도 한국에서 첫 번째 중국 방문했을 때 분실했다고 생각했던 유심 칩 찾았으니(이건 별로 사용 안 했거든) 담번 방문 때는 넉넉하게 쓰겠네 그려. 잘 보관해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