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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마이뱅크: 환전할 때 이용하기 유용한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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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할 때 내가 사용하는 어플은 마이뱅크다. 시중 은행 뿐만 아니라 명동까지 다 파악해서 소팅해주니까 편하다. 단순히 환율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선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유리하게 환전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는 어플이라 생각하면 될 듯. 깔아서 이용해보고 더 좋은 어플이 있으면 소개해주길.

#1
명동이 왔다여!

어떤 경우든지 명동의 사설 환전소가 가장 조건이 좋다. 명동 사설 환전소를 빼면야 당연히 서울역에 있는 환전소가 좋긴 하지. 그러나 아무리 명동 사설 환전소가 환율을 좋게 쳐준다고 해도 한 가지는 따져봐야 한다. 본인이 명동에 살거나 항상 지나다니는 길에 명동이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순전히 환전하려고 명동을 간다는 얘긴데, 왔다 갔다 시간과 차비를 생각해봐야 한다.

실제로 나는 내 외환 계좌에 있는 달러랑 내가 들고 있는 달러를 환전할 때 마이뱅크 어플 보고 가장 좋은 명동 사설 환전소랑 내가 이용하는 기업은행에서 우대 할인율 적용 받아서 환전한 거랑 따져봤다. 환전하는 금액이 크면야 뭐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가까운 곳에서 환전하는 게 낫다. 나와 같은 경우, 500만원이 넘는 금액(원화로 환전했을 때)을 환전했는데도 불구하고 따져보니 그렇더란 얘기지. 몇 만원 아끼려고 명동까지 왔다 갔다 해야 한다? 난 그게 더 손해라 봐.

여행을 할 때 현지에서 얼마나 많이 쓸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많이 환전하는 경우는 드물 거다. 그렇다면 왔다 갔다 하는 비용과 시간을 잘 염두에 두고 계산해보길 바란다. 

#2
공항 환전

공항에서 환전하면 손해라는 건 누구나 잘 알 거다. 그러나 한 국가만 여행하는 경우라면 몰라도 여러 국가를 여행하는 거라면 얘기가 틀리지. 각 나라의 지폐를 조금씩 바꿔서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다. 이런 경우에는 달러가 최고다. 물론 국가에 따라서는 달러보다 해당 국가의 지폐가 환전 시 더 유리하기도 하지만, 그거 일일이 따져가면서 내가 손해 안 볼테다는 생각으로 환전하는 게 더 귀찮다. 뭐 몇 천만원, 몇 억을 환전하는 거라면 몰라도 말이다.

내가 중국에 갔다가 일본 갈 때, 중국에서 사용하다 남은 위안화(항상 내가 쓸 만큼보다 넉넉하게 환전해서 그런지 항상 넉넉하게 남는다. 괜히 환전하면서 손해만 보는 듯하여 환전할 때 조금 줄이려고. 생각보다 내가 돈을 잘 안 쓰거든.)를 엔화로 바꿀 때 공항에서 바꿨다. 이 때는 따져볼 게 위안화를 엔화로 바꿀 것이냐 아니면 내가 들고 있는 달러를 엔화로 바꿀 것이냐 여부다. 어떤 게 유리한 지는 환전소 환율보고 따져보면 된다.

#3
이제 앞으로는 외국 자주 나다니려다 보니까 환율도 고려 대상이지만 너무 빡빡하게 어떻게서든 내가 가장 이익이 되는 환전을 하는 식으로는 안 할 생각이다. 그거 따지고 그러는 거 자체가 일이다. 어차피 나가서 쓰는 돈이 그리 크지 않다면 얼마 차이 안 난다. 오히려 나가서 쓸데없이 뭐 사고 그러는 게 더 낭비지. 어찌보면 환전 유리하게 해서 그 남는 돈으로 물건 사는 게 낫겠다 하는 사람도 있을 순 있겠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