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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떠한 것에든 일장일단이 있다. 중국 난징 루커우 공항에 있는 풀만 호텔은 시설 괜츈하다 해서 소개했는데,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주변에 음식점이 없어. 물론 공항에 음식점이 없는 건 아니나, 우리나라같이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일찍 문 닫는다. 그래서 룸 서비스로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맛은 있더라. 다만 가격이 문제. 방값의 반 정도 나온 거 같애. 한 끼가. ㅋㅋ 경험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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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만 맛있었다. 나는 음식 주문할 때 내가 먹어보지 못한 음식 잘 안 시킨다. 게다가 입맛이 까다로워서 못 먹는 음식도 많아. 그런 내가 유일하게 어떤 곳에서 시키든 기본 이상은 하는 게 음식이 있다. 바로 새우가 들어간 음식. 새우가 들어간 음식치고 맛 없는 경우는 아직 없었던 듯. 그래서 시킨 게 새우볶음밥이었다. 밥 먹고 싶어서.
#2
이게 반찬이다. 중국에서 음식 사먹다 보면 두 가지 생각이 든다.
①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구나. 김치 먹고 싶다.
② 중국에는 야채를 데쳐서 많이 먹는다. 물론 기본 찬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별도로 주문해야 하지만.
그래도 새우볶음밥에는 이런 반찬이 하나 나오긴 하더라. 뭔지는 모르겠는데 짭조름하니 반찬으로 괜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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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내가 사간 볶음김치랑 먹었다. 잘 사왔어. 너무 맛있게 후딱 비웠네 그려. 맛김치는 어떤 브랜드의 맛김치라 하여도 내 입맛과 맞는 맛김치 없었거든. 그래서 이번에는 볶음김치를 사갔던 건데, 역시 딱이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