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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 거리부터 둘러본다고 바로 옆에 있는 난징총통부를 못 갔다. 그것도 1분 늦어서 매표소 문 닫아서. 중국 여행하게 되면 꼭 시간 확인하고 가길. 보통 표 사는 건 입장하기 1시간 전에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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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912 거리인가?
1911년 중국의 민주주의 혁명인 신해혁명이 일어나고 이듬해인 1912년 1월 1일 쑨원(손문. 호는 중산)을 임시대총통으로 하는 중화민국을 세우고, 수도를 난징으로 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 1912년 모습의 거리로 꾸며놓은 것. 그것도 난징총통부 주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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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 거리 시작점. 시작점이라고 부르기는 뭐하지만 지하철역 지나서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이고, 이를 기점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난징총통부가 있어서.
옆에 보면 스타벅스가 있다. 내 중국 다녀보면서 스타벅스는 이틀에 한 번 꼴로 가는 거 같은데, 가만 보면 스타벅스는 정말 위치가 가장 눈에 띄는 곳에만 있는 듯. 항상 코너 쪽에 말이지.
근데 재밌는 건, 스타벅스 주변에는 이렇게 경쟁적으로 중국 커피 프랜차이즈 1위인 코스타가 위치하고 있다는 거.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많이 눈에 띄더라고. 특히 기차역 가보면 한쪽 코너엔 스타벅스가, 반대쪽 코너엔 코스타가 있는 경우를 종종 봤지. 그래도 내가 다녀본 곳만 따지자면 스타벅스가 더 많고, 스타벅스 위치가 좀 더 좋았던 듯. 아무래도 코스타가 후발주자라서 그런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스타벅스는 그 나라의 문화에 잘 흡수가 되도록 현지화를 잘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중국에서 본 카페베네와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와 외부 인테리어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른 게 없거든? 근데 스타벅스는 틀려.
1층에 코스타, 2층에 스타벅스. 물론 스타벅스는 코스타 옆에 1층도 쓰고 있다. 여기 스타벅스 2층은 리저브 매장. 이 날 저녁에 1912 거리에서 태국 음식점 있길래 오랜만에 태국 음식 먹고,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 사마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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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 인근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있더라. 한국 음식점도 있고, 태국 음식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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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볼 수 있는 건물들. 난징만 그런 게 아니라 중국의 각 도시에 이런 거리는 하나 즈음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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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와 피자헛 매장. 중국 돌아다니다 보면 KFC 매장 은근히 많더라. 나는 KFC보다는 버거킹을 좋아하는데, 버거킹은 한 번도 본 적이 읍써. 어쩔 수 없이 이용하긴 했지. 혼자 먹기에는 그래도 이런 데가 좋긴 하거든. 사람 많이 붐비는 식사 시간 때는. 또 피자헛도 꽤 많이 보였고. 가만 보면 스타벅스, KFC, 피자헛은 중국에서도 참 많이 봤던 글로벌 프랜차이즈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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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난징총통부와 1912 거리에 있는 난징총통부 벽이다.
가다 보니 나이트 클럽도 보이더라. 이런 데에 있다는 게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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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 거리는 저녁 정도에 가는 게 좋을 듯 싶다. 여기에 음식점도 꽤 있고, 바 같은 것도 있고 하니까. 보통 이런 거리들은 밤이 되면 조명 때문에 이쁘거든. 나도 여기 구경하고 다른 데 갔다가 저녁 먹으러 여기 다시 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