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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결국 파이널 컷 프로를 샀다

#0
영상 편집 전문적으로 할 게 아닌데 구매한 이유는, iMovie 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걸 구현할 수 없더라. 그래서 나름 생각했다. 한정된 기능만으로 이용할까? 아님 그냥 사버릴까? 분명 사게 되면 가능한 기능들이 많으니 이것 저것 해보지 않을까? 난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은데 사야 하나? 뭐 그런 생각. 그러나 결국 구매했다. 전문적으로 편집할 건 아니지만 필요한 기능 때문에.

#1
어떤 기능이 필요했나?

우선 글자 위치를 내 맘대로 변경 가능하다. 이거 분명 iMovie에서도 가능할 거라 보는데 내가 찾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주어진 Text나 Transition으로는 안 되더라고. 하단이면 하단, 중앙이면 중앙, 좌측이면 좌측 고정되더라고. 그러나 이 기능만 그렇다면 내가 찾아보겠는데 또 다른 기능이 필요했다.

영상 속에 영상을 삽입하는 거. 물론 이것도 OBS라는 오픈 소스 프로그램 이용해서 녹화하면 되긴 한다. 근데 그렇게 녹화를 하려면 싱크 맞춰서 녹화를 해야 하는 반면 편집 프로그램 있으면 촬영한 영상의 적당한 부분에 삽입하면 그만이다. 편하다. 

그 외에 텍스트에 효과주는 거. 그렇다고 엄청난 효과를 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iMovie에 있는 건 너무 plain해. 그것보다는 좀 더 나은 게 필요해서 그냥 구매해버린 거다.

#2
나름 영상 많이 찍어보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린다. 익숙치 않아서 그런 것도 분명 있지. 그래도 분명한 건 계속 할 거라는 거. 

#3
근데 유투브 영상 왜 찍느냐 할 수도 있겠다만, 유투버로서 광고 수익 얻는 거? 그걸로 돈 많이 벌려면 내가 볼 때는 2년 그것만 매달려서 다소 엔터테인먼트적으로 해야 가능하다고 봐. 나는 그렇게 못해. 블로그에 글 적는 것도 마찬가지이듯 이런 거 좋아라한다. 그러나 유투브 영상과 같은 경우에는 나름 추후에 내 비즈니스 적인 부분에서 필요한 부분이 분명 있기에 하는 것도 있다. 여튼 이것도 몰아쳐서 익숙해져야 편하지 않을까 싶네.

#4
파이널 컷 프로 구매할 때 보니 비싸더라. 320 달러인가? 뭐 여튼. 얼마나 활용할 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한 번 사두면 계속 쓸 수 있으니.

#5
튜토리얼 영상 그런 거는 안 만든다. 나는 그런 How to 적인 거는 그닥 관심이 없어. 다른 이들이 또 많이 올리기도 하고. How to 는 내 기준에서는 좀 수준 낮은 지식이다. 가끔씩 저자라고 하는데 보면 컴퓨터 관련 서적 저자인 경우들이 있다. 먼저 해보고 정리해서 적는 거. How to. 그렇게 하기만 하면 그렇게 작동되는 거. How to. 변수가 없는 그런 지식은 누구나 하기만 하면 된다. 그것도 하나의 지식이지만 지식도 레벨로 따진다면 그건 수준 낮은 지식에 속한다. 그러나 그런 게 필요 없다는 건 결코 아니다.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수준이 낮은 거랑 필요한 거랑은 다르단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