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앞으론 영화 리뷰 줄일 생각이다. 어떻게 보면 리뷰로 남길 만한 영화를 적는다는 의미보다는 본 영화 기록한다는 의미가 강했었는데, 이제 왓챠에 기록하고 말 생각이다. 왓챠란 서비스 오픈할 때 즈음에 가입했던 거 같은데, 지금까지 이용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보니 잘 구성된 거 같아서(맘에 듦) 여기에 기록을 옮기고 있다.
#1
오래 전에 스크랩북을 만들었다가, 개인 홈페이지 만들면서 DB화 시켰다가, 현재는 구글 문서로 정리해뒀는데, 이번에 왓챠 서비스로 다 옮기고 구글 문서도 지울 생각이다. 문제는 3,500편이 넘는 거를 다 옮기려면 시간 꽤나 걸리겠다는 생각.
#2
보니까 그래도 평론가 중에서는 얘기를 들어볼 만한 평론가라 생각하는 이동진도 여기에 기록하더라. 그래서 첨 봤는데 오우~ 4,100여편. 나보다 많이 봤을 거라 짐작은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차이나지는 않네. 물론 그런다 해서 내가 이동진 만큼 영화에 깊이가 있는 건 결코 아니지만. 양보다는 질이니까.
#3
쭉 둘러보면서 느낀 바,
① 나보다 영화 더 본 사람들도 눈에 띈다. 오~ 처음 느껴보는. 내 주변에는 없거든.
② 평점이 좀 짠 편이다. 평점을 짜게 줘야 전문가라 생각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나는 내가 평점 준 대로 옮긴다. 기본적으로 나는 어지간하면 6점 정도는 줘.
#4
왓챠 서비스가 괜찮은 게 내가 본 영화의 통계를 잘 보여준다는 거. 내가 영화 본 시간, 내가 선호하는 감독, 배우 등. 내가 본 영화에서 데이터를 집계하니 맘에 듦. 게다가 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의 장르로도 통계를 보여주고.
#5
전부 다 입력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모르겠지만 110편을 입력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네.
남이 재밌다고 해도 나는 별로일 수도 있고, 남이 별로라고 해도 나는 재밌을 수도 있는 법. 그러나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지 않을까 싶다. 심리 실험에서도 그런 면이 많이 보이니. 동의를 하든 안 하든 나는 내가 보고 나서 느낀 바대로 평점 준다. 다만, 아무리 좋은 영화라고 하더라도 언제 보느냐에 따라 평점이 달라진다는 허점이 있다는 거. 그거는 나도 이해한다. 보는 시점에 따라 심리적 상태도 다르고,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지식도 다르니 그럴 수 밖에. 그래서 영화 평점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좀 더 입력하니 이렇게 나온다. 재밌군.
#6
내 왓챠 프로필: https://watcha.net/v2/users/xaxZdt3Im6cC/movies
#7
근데 앱에서는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 수 있던데, 웹에서는 안 되네.
#8
내 예상 평점을 계산하여 보여주던데, 이거 알고리듬이 단순한 거 같다. 그러니까 점수를 측정할 만한 팩터들이 얼마 없어서 그런 지 그리 정확하지 않네. 아직 데이터를 많이 입력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영화라는 게 감성적 요소도 많이 반영되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