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동안 당구 좀 되다가 최근 들어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데 조금씩 회복되는 듯. 내 무사시 NDS-2 상대 중에 주로 쓰는 A.C.S.S 상대의 팁이 많이 얇아져서 이번에 다니던 당구장에서 교체했다. 팁도 브랜드에 따라 종류도 다양한데, 일일이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모리팁이랑 잔팁은 확실히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그 외에 2개 정도 더 사용해본 거 같은데 블로그에 정리를 하지 않다 보니 뭘 사용했는지 잘 모르겠다.
#1
아직 팁이 어떻다고 느낄 정도의 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느낌상 잔팁 하드는 정말 단단해서 큐 미스가 많이 나는 편. 근데 그게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그렇더라고. 원래 하수들은 핑계 거리가 있어야 된다. 팁이 딱딱해서 미스가 잘 나는 거다 뭐 그런 식으로 말이지. 여튼 좀 다른 거에 비해서 많이 딱딱한 건 사실인지라 그 팁에 맞게 또 초크도 샀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요즈음에는 초크는 사질 않는다. 그냥 당구장에 있는 걸 쓴다. 이런 저런 좋은 초크 써봤는데 나는 잘 모르겠더라고.
#2
어떤 걸로 교체할까 하면서 기존 사용 경험을 얘기했더니 까무이 미디엄(Kamui M)을 추천해준다. 까무이를 내가 기존에 안 써봤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까무이도 하드, 미디엄, 소프트로 나뉘어진 듯. 나는 아무래도 하수다 보니 하드한 걸 사용하면 큐 미스가 많이 날 우려가 있어 미디엄으로 선택했다.
#3
음. 작은 화면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확대해서 보니까 초점이 안 맞네. 쩝. 당구장 실장님이 이쁘게 달아줬다. 물건에 그리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너무 관리를 안 해준 거 같아 조금은 신경 써야할 듯 하다. 그래도 내 큐 어디를 갖고 가도 좋은 큐라는 소리는 듣는 고가 큐인데 너무 함부로 다루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