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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79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이 영화에 대한 평점을 보면 상당히 높다. 이에 대해 아주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이 뭐라 하는 데에 그저 숟가락만 얹으려고 할 뿐이지 거기에다 뭐라 얘기하고 싶지 않은 그런 심리가 반영된 거라 본다. 그러니까 난 이런 걸 보면서 주체적인 사고를 하는 이들이 참 드물다 생각. 그나마 내가 평점을 6점 줄 수 있었던 건 짧아서다. 14분 밖에 안 돼. 1902년 작품이니 당시에는 이렇게 긴 영화가 없었다고는 하나 지금 본 나로서는 상당히 짧게 느껴질 밖에. 그래도 짧았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생각한다. 아마 길었다면 평점 많이 낮아졌을 듯.
#1
영화사적 의미를 따지자면 SF 영화의 시초격이라고 한다니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다. 1902년의 상황이 참 공감하기 힘들어 당시에 이런 영화를 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함은 있지만, 겪을 수 없는 것을 상상만으로 짐작하기가 쉽지가 않다. 물론 그렇지 않은 영화도 종종 있지만 적어도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았던 듯. 이 영화 프랑스 영화다. 역시 프랑스답다는 생각이...
#2
내가 정리하는 고전 명작들을 보면 1910년부터 시작한다. 이유는 <국가의 탄생>이 최초의 장편 영화인데, 이게 1914년 작품이거든. <달세계 여행>은 그보다 12년 앞선 작품이니 내가 본 영화들 중에 가장 오래된 영화가 아닐까 싶다. 근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궁금하다면 14분 정도 투자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거라 봐. 풀 영상은 아래에.
#3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중 309번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