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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내가 잊지 못하는 영화 속 키스 씬 Top 3

#0
언제 한 번 정리하려고 어디다 적어둔 거 같은데, 못 찾겠네. 그러니까 생각날 때 바로 바로 적었어야 돼. 5개 정도 정리했던 거 같은데, 기억은 안 나고 항상 잊지 않고 있는 거 3편은 있어서 정리한다.

#1
내겐 3위. 건축학개론

뭐 키스라기 보다는 뽀뽀지. 위 영상 뒤쪽에 조정석이 설명하듯. ㅋ 그러나 뽀뽀냐 키스냐 그런 행위가 중요한 게 아니지. 키스를 할 때의 상황에서 오는 설레임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느냐 감정이입이 되느냐의 문제니까. 이런 뽀뽀 해본 적 없다면 그게 더 슬프다고 봐. 나는? 노 코멘트. 나는 슬프지 않아~

#2
내겐 2위. 드라이브

내가 라이언 고슬링이란 배우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영화 <드라이브> 속 엘리베이터 키스 씬이다. 상대 배우인 캐리 멀리건을 상당히 좋아하기에(귀엽게 생겼는데 키는 170cm) 더 멋져 보인 건지도 모르겠다. 엘리베이터라는 장소에서 오는 설레임보다는 썸타는 관계에서 아주 자연스레 남자는 키스를 이끌고, 여자는 거기에 순응하는 그게 설레였던 씬.

#3
내겐 1위. 위대한 유산

키스 씬하면 이보다 더한 키스 씬은 없었다. 아역 배우들이 하는 키스 씬이지만 아역 배우 둘 다 이쁘고 잘 생겼다. 뭐 그래서 그런 건 아니고, 일단 대부분의 키스라고 하면 남자가 리드를 하지만 여기선 여자가 리드를 하고, 키스를 할 타이밍이 아닌데 갑작스럽게 훅 들어오는 거하며, 분수대에서 물 마시면서 하는 키스라는 점 등 여러 모로 잊지 못할 키스 씬이 아닌가 싶다. 키스를 끝내고 입가에 묻는 물을 손으로 훔친 후에 도도한 표정을 짓는 여자애. 매력 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