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나의 3,818번쨰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나는 스타워즈 빠가 아니라 스타워즈 시리즈에 높은 평점을 주고 그러지는 않는데, 이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재밌더라. 나같은 경우는 스타워즈 속편을 보면 캐릭터의 관계도를 잘 몰라. 뭐 내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것도 아닌데 관심을 그닥 두지 않다 보니 그런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편은 재밌더라는. 근데 모르지. 또 스타워즈 빠의 경우에는 너무 많이 알아서 이번 편에서는 뭐가 어떻느니 할 수도 있는 문제니. 나는 그런 빠가 아니다 보니 각 에피소드마다 에피소드에만 충실한 편인데 기존 에피소드와 연관성이 많으면 나는 오히려 더 재미가 없는 편인지라...
#1
두 가지 부분은 지적하고 싶은데, 하나는 레아 공주가 우주 공간에서 날아오는 거. 그거 보고 이거 뭐지? 응? 뭐 그런 생각이 들었더랬다. 다른 하나는 베니시오 델 토로가 맡은 사기꾼 역은 다른 배우 썼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그런 캐릭터에 베니시오 델 토로가 맡기에는 아깝. 뭐 베니시오 델 토로가 스타워즈 빠라 어떤 배역이든 출연한다는 데에 의의를 둬서 그런 거라면 몰라도.
그 외에 SF적인 부분은 참 좋았던 듯. CG 기술 발달로 이제는 영화가 마치 현실과 같이 느껴지는 거야 여느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면이지만 상상력이 돋보였다 해야 하나? 뭐 디테일한 부분들을 보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건 그만큼 매니아들이 많으니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그런 것일 수도. 그런 측면에서 스타워즈 팬덤의 긍정적인 부분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스타워즈 만들어서 돈 버는 이들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생각 밖에 나는 할 수가 없다.
#2
근데 스타워즈 속편 계속해서 나온다는 얘기지? 뭐 그래도 얼토당토 않은 슈퍼 히어로물보다는 스타워즈가 낫다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