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브레인 스토리>에서 발췌하여 정리
뇌의 크기와 뇌의 능력
한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사실은, 뇌가 더 클수록 뉴런들이 광범위한 신경 결합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문적인 바이올린 연주자들의 경우 평범한 사람들보다 왼쪽 손가락에 할애된 대뇌피질의 영역이 더 크다. 그러나 그들이 처음부터 이렇게 태어나지는 않는다. 규칙적인 연습이 대뇌피질을 자극해 새롭게 정교한 신경 결합이 형성되는 것이다. 크기 하나만으로는 뇌의 능력을 측정할 수 없다는 게 분명하다.
IQ
일반적으로 IQ와 뇌 크기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지만 그 관계는 아주 미미하다. 더구나 오늘날에는 많은 과학자들이 IQ 측정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검사하기에는 아주 형편없는 방법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IQ 는 무언가의 중요성, 다시 말해 그 의미를 이해하거나 정확히 평가하는 능력을 측정하지 못한다. 사물이나 사건, 사람을 경험의 빛으로 해석하는 이런 지적 능력을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더 지혜로울수록 인생에서 더 많은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 인간을 아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주는 것은 분명 IQ 가 아니라 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