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합리적 의심이야 할 수 있다. 그런 걸 제기하는 거에 대해서는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그 합리적 의심이 해소가 되면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하는 거다. 꼭 보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들이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도외시하는 경향이 강하더라. 무식하단 얘긴데, 무식한 사람들이 용감해서 목소리를 높여. 그러니 시끄러운 거지.
#1
잠깐만 TV에서 다정한 부부 취재해서 올렸더라. 주작 감별로는 전국진 TV가 유명하지만 비슷한 콘셉트. 그 영상에 싫어요 수를 봐바. 이건 뭘 뜻하느냐? 실체적 진실이 아무리 이거라고 해도 듣고 싶지 않다는 거다. 내가 믿는 허구가 진실이라고 떠들어야 좋다고 할 수준이라는 거지. 가짜뉴스가 왜 확산되는지 좀 이해가 돼? 인간의 의식 수준은 점점 더 퇴보하고 있는 듯.
#2
잠깐만 TV에서 다루는 게 의심된다고?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또 다른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면 된다. 싫어요를 누르고 악플 다는 게 아니라. 물론 그 영상에는 댓글을 달 수 없게 되어 있는데, 그 이유가 아마도 그 전에 인터뷰 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촬영한 영상에 달린 악플들 때문이라 본다. 대화가 안 되거든. 내가 언제부턴가 악플같은 거 그냥 삭제하거나 차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상식에 부합하는 인간이어야 대화를 해볼까 하는 거고, 대화하는 상대 수준이 비슷해야 대화를 할 수가 있는 거다. 권리가 있으면 의무가 있듯 인정할 거 인정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해야 대화가 되는 건데 말이지. 그래서 내 기준에서는 그냥 인간처럼 생긴 짐승 무리로 취급한다. 짐승은 때려야 말을 듣는데 말이지. 학교 폭력, 체벌도 금지된 세상을 살고 있으니, 방법은 하나. 그냥 상종 말아야지.
#3
어떤 채널은 다정한 부부 패러디를 해서 올렸더라. 나름 핫한 소재니까 그렇게 해서 조회수를 빨고 싶었나 보다. 그래야 돈이 되니까 그지? 아마 이런 채널을 운영하는 이들의 사고 수준으로는 돈 많이 벌면 그게 고급이라고 생각할 거라 봐. 그러나 아무리 돈 많이 벌고 좋은 차 끌고 다녀도 의식 수준 자체가 미개하기 때문에 뭘 해도 고급이 아니라 싼티다.
#4
생각보다 인간처럼 생긴 짐승들이 많은 거 같다. 의식 수준이 떨어져도 이렇게까지 떨어질 줄이야. 점점 그런 이들이 많아짐을 느끼긴 했지만 내가 상상한 이상이네.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아니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이들이다. 그래서 나는 오래 전부터 인터넷 실명제를 찬성하는 편이었다. 익명을 통해서 얻는 장점도 있지만 난 단점이 더 크다고 봤기 때문.
#5
그런 류의 인간들이 돈을 많이 벌게 되면 뭐가 되는가? 졸부. 사전 찾아봐라. 그리고 그네들이 사는 인생을 뭐라 부르는 줄 아는가?
하.
류.
인.
생.
그래도 인생이라고 했으니 좋은 표현이다. 인간이라는 얘기잖아. 내 기준에서는 인간같은 짐승일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