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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화덕피자 맛집인데 파스타 맛집인 줄 @ 일산 지아코모87

나의 경우, 잘 모르는데 음식점 찾아가려면 음식명으로 검색하고 평점 보고 찾아간다. 얘기 듣기로는 네이버, 구글 평점은 작업이 많이 들어가서 신뢰하기 힘든 부분이 있고 오히려 요즈음에는 카카오 평점이 신뢰도 높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평점 높길래 갔는데 파스타를 안 파는 건 아냐. 근데 화덕피자 맛집인 듯. ㅎ 리뷰를 안 보고 검색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감베리 올리오 > 이탈리안식 까르보나라

(좌) 이탈리안식 까르보나라 (우) 감베리 올리오

나는 이탈리안식 까르보나라를 시켰고, 같이 간 동생은 감베리 올리오를 시켰다. 둘 다 먹어봤는데 감베리 올리오가 훨씬 맛난다. 까르보나라하면 뭐 대충 맛이 비스무리하다 생각해서 시켰던 건데, 이탈리안식이라서 그런 지 내 입맛에는 안 맞더라고. 내가 미식가가 아니라 초딩 입맛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여튼 내 입맛에는 별로. 크림 소스도 아니었고 베이컨이 두꺼운데 많이 익혀서 딱딱했었다.

개인적으로 오일 파스타는 좋아하지 않는다. 느끼해서. 근데 이 감베리 올리오는 괜찮대. 약간 매콤한 맛이 있어서 느끼함을 잡아주고, 새우랑 마늘, 방울 토마토가 있어 같이 먹으니 맛나더라. 가격도 감베리 올리오가 더 싸. 


화덕피자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앞으론 음식명으로 검색해도 해당 음식점이 한 종류의 메뉴만 가지는 게 아닐 수도 있으니 리뷰 몇 개 정도는 보고 가야겠다. 뭐 아는 사람들 잘 알겠지만 리뷰 중에는 대가성 리뷰가 많아서 제대로 된 평이 안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신뢰하지는 않고 사진만 보곤 하는데 그런 게 습관이 되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 조금 웃겼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