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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패션

칼 자이스 기능성 렌즈 @ 딥 포커스 검안 센터

나는 안과에 대한 지식이 일반인들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다. 그렇다고 일반 질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라식/라섹 해서는 많이 안다. 장비의 장단점을 알 정도로. 보통 라식/라섹을 할 때 50여가지 검사를 하기에 검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했지만 이번에 검안 받아보면서 검안이라는 영역이 또 다른 부분이 있구나는 걸 느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하기로 하고 그렇게 해서 내 눈에 맞는 기능성 렌즈를 주문했다. 이 때 크롬하츠 모닝 쉐이크 안경테도 사고.

 

딥 포커스 검안 센터

딥 포커스 검안 센터는 내가 CMO로 있는 (주)미니쉬 테크놀로지에서 운영하는 미니쉬 라운지 청담에 있는 관계사다. 우리가 안경을 맞추기 위해 받는 검안과는 격이 좀 다르다. 여기 옵티션인 김광용 대표님이 그만큼 검안을 잘 하시는 분으로 국내에서는 손꼽히는 분 중에 한 분이라 그렇다. 받아보면 달라. 그건 내 주변 사람들도 다 느끼는 부분이고. 그래서 아들도 데리고 가서 검안 자세히 받아보고 렌즈 맞춘 거. 안경도 판매하지만, 본인이 맘에 드는 게 없다면 렌즈까지만 맞추고 안경은 다른 데서 사오면 된다.

 

칼 자이스 렌즈
Carl Zeiss Lens

예전에 크롬하츠 MINGUS-K엔 니콘 렌즈를 착용했었는데, 얼마하지 않았었다. 도수도 없고 그냥 전자파 보호 정도의 렌즈였으니까. 근데 기능성 렌즈는 일단 가격이 30만원부터더라. 게다가 칼 자이스 렌즈고. 물론 기능성 렌즈는 무조건 칼 자이스는 아니겠지만 딥 포커스에서는 칼 자이스 렌즈를 사용하더라는. 칼 자이스야 광학 분야에서는 이름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지만 나는 카메라 렌즈로만 사용해봤지 이렇게 안경 렌즈로 사용해보는 건 처음이거든.

안경 닦다가 보니까 음각 마크가 있더라.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이런 거 좋다. 왜냐면 칼 자이스 렌즈라 해놓고 다른 저렴한 렌즈로 제작하면 그거 일반인이 어떻게 알 수 있겠냐고. 맞춤 양복에서도 그런 경우 많다. 보여준 원단이란 실제 제작한 원단이 다를 수 있단 얘기. 그래서 원단 브랜드 자켓 안쪽에 달고, 바지는 셀비지 확인하고 하는 거지. 


안경 쓰니가 잘 보이네. 뭐 원래부터 눈이 그리 안 좋은 편은 아닌지라 잘 보이긴 했는데, 좀 더 또렷한 상으로 볼 수 있고, 노안이 와서 가까운 거는 흐릿한데 안경 쓰면 잘 보여. 다만 정면(위)로 봐야 멀리 있는 걸 또렷하게 보고, 아래로 봐야 가까운 걸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보니 각도가 중요한데, 컴퓨터 볼 때는 아래로 봐야 또렷하게 볼 수 있으니 이건 좀 불편하더라. 그거 외에는 처음 안경 쓰면 그렇듯 좀 울렁 거리는 부분이 있긴 한데 그런 건 금방 적응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