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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일산 풍동 브런치 카페 @ 콤마나인

여느 주말. 항상 가던 밤리단길이 지겨웠는지 다른 데를 가보자고 한다. 뭘 먹을래? 땡기는 거 있어? 없단다. 입맛도 별로라고 하고. 한식 말고 뭔가 다른 걸 생각했다가 그래도 여자들이면 대부분 좋아하는 브런치나 먹으러 갈까 싶어서 검색했다. 사실 밤리단길에도 브런치 카페 많긴 한데, 밤리단길 말고 다른 데 가자니까 뭐. 그래서 검색하고 음식 사진 보여줬더니 맛있겠다며 가보자고 한다. 그 음식 사진 지금 생각해보니 맬번 브렉퍼스트였다. 근데 정작 가서는 다른 거 시켰다는. ㅎ

 

파스타 & 토스트
Pasta & Toast

우리가 시킨 건 감바스 오일 파스타랑 프렌치 토스트. 사실 프렌치 토스트를 시킬까? 아니면 멜번 브렉퍼스트를 시킬까? 갈등했었는데, 멜번 브렉퍼스트에 아보카도가 똻 있길래 패스. 개인적으로 아보카도 뭔 맛으로 먹는지 모르는 1인인지라. 오일 파스타는 선호하지 않지만 굳이 오일 파스타 먹는다고 하면 나는 감바스 오일 파스타는 먹는 편. 그리고 프렌치토스트는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도 들어있고.

 

에이드
Ade

음료는 청포도 에이드, 자몽 에이드. 에이드 맛은 특별난 건 없었다. 이런 건 마셨을 때 별로라고 하면 진짜 별로인 거고,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맛 비슷하지 않나? 특별난 차이점이 없으니 뭐라 얘기하기가 좀. 


위치가 그래서 타지역 사람들이 일산 방문했을 때 꼭 들리긴 권한다는 얘기까지는 못하겠고, 음식 괜찮아서 일산 사람들이라면 한 번 정도 가볼 만한 브런치 카페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