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에는 그래도 미팅하면서 식사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고, 그럴 땐 내 돈 안 들이고도 맛집 이용할 수 있어서 좋긴 하다. ㅎ 여긴 점심 식사하면서 미팅하려고 간 곳인데, 청담제주물항이라고 새벽집이라는 데 바로 옆에 있더라. 발렛이 되는 줄도 모르고 그냥 새벽집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새벽집 왔다고 하고 들어갔네. 건물이 좀 있어보이는데 찍지를 못했네. 항상 그렇지만 미팅하면서 밥 먹을 때는 미팅하면서 얘기나누는 데에 집중하느라 사진 같은 거 잘 못 찍어.
식사는 제주은갈치조림이랑 고등어조림. 제주은갈치는 어디를 가나 비싸. 근데 나는 거의 먹지를 못했네. 이유? 대화하는 데에 집중하느라 보니까 없네? ㅎ 이 때는 부산 형님들 만난다고. 조만간 부산 내려가는데... 근데 솔직하게 맛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게다가 제대로 먹지를 못해서. 물론 밥은 다 먹긴 했다만. 나는 얘기하고 형님들은 식사하면서 듣고. 여튼 미팅은 잘 끝냈지만 이내 배고파지더라.
조림 시키니까 솥밥으로 주더라. 내가 좋아하는 솥밥. 누룽지밥 만들어 먹는 솥밥인데, 왜 나는 맛있었는지 기억이 없지? 여튼 다 먹은 건 기억나.
참 이게 리뷰라고 적은 건 아닌데, 사진이 있길래 정리하면서 끄적거린 거다. 참 신기한 게 미팅하면서 식사하는 자리다 보니까 또 내가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 자리다 보니까 밥을 먹어도 맛있는지 기억도 안 나네. 그래도 미팅은 잘 돼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