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야 상관없지만 사무실에서는 칫솔 보관하기가 애매하다. 그래서 사무실에 칫솔 보관을 위한 케이스인데, 이왕이면 살균 소독이 가능한 제품으로 구매.
많은 제품들 중에서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디자인 때문. 이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나 싶긴 한데, 테무에서도 가격이 좀 되더라는.(테무에서 말이다. 이 제품의 절대 가격이 비싸다는 게 아니라 테무에는 워낙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이 많다 보니. 아마 한국에서 이런 거 사려면 테무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2-3배는 줘야할 듯.) 그래도 이건 박스가 제대로네. 뭐랄까? 중국스럽지 않다.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의 박스같은 그런 단단한 느낌의 박스.
이건 매뉴얼이다. 내가 항상 매뉴얼 찍어서 올리는 이유는 원래는 이거 따로 보관하곤 했는데, 귀찮아서.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두면 나중에 블로그 와서 보면 되잖아. 다만 가전의 경우에는 매뉴얼이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디지털 문서(보통 PDF)를 찾아서 보관하고 매뉴얼은 버린다. 테무에서는 PDF 제품 매뉴얼이 있으면, 주문 내역에서 링크가 생겨서 다운받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 이건 좋은 듯.
내용 보면,
1. 자외선 살균이라 인체에 해가 될 수 있어서 빌트-인 센서가 달려 있다. 케이스 오픈하면 작동이 멈춘다.
2. 자외선 살균기에 칫솔 넣기 전에 물기를 없애라.
3. 버튼을 누르면 3분간 살균 소독이 시작되고, 이후에는 8시간마다 자동적으로 살균한다.
4.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이 꺼진다.
5. 소독 중에는 버튼 위에 블루 라이트가 켜진다.
6. 전원이 모자르면, 블루 라이트가 깜빡인다.
7. 충전 중에는 레드 라이트가 켜진다.
8. 충전 시간은 2시간이며, 배터리 용량은 1500mAh다.
전원 버튼 눌러서 켜두면 3분 살균하고 매 8시간마다 자동 살균하게 되니 배터리 빨리 닳을 수 있을 듯. 그래서 살균하고 나면 전원 꺼두는 게 좋을 듯 싶다.
디자인은 깔끔하고, 흰색 바탕에 가죽 덮개라 맘에 든다. 가죽 덮개는 똑딱이가 아니라 자석이다.
안에는 USB-A to USB-C 케이블 있다. 휴대용이긴 한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좀 커. 그래서 이건 사무실에 두고 사용해야할 듯 싶다.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기엔 좀... 최근에 산 마카롱 칫솔이 작은 사이즈라 여기에 넣으니 널럴하다. 음. 확실히 마카롱 칫솔은 일반 칫솔에 비해서 작은 편이고, 이 칫솔 케이스는 큰 편이야. 작았으면 좋았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