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 보나리베 카페 이용하고 나서 원래는 추어탕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주말이니 몸보신 하자고 해서), 보나리베 카페 바로 옆에 보니 별내향이라고 시래기 코다리찜 전문점이 있더라. 물론 코다리찜만 파는 건 아니고 돈까스도 팔던데 아마도 이건 코다리찜 싫어하는 애들을 위해서 있는 메뉴인 듯. 일산에도 가족들이 종종 가는 코다리찜 전문점이 있는데, 거기가 생각나서 방문. 사실 점심 먹고, 중간에 빵 먹고 나니 추어탕이 그닥 땡기지 않아서긴 하지만.
일산에 있는 코다리찜이랑 거의 비슷하다. 코다리찜 소스는 살짝 맵고(아마 매콤하다고 해야겠지. 내가 매운 걸 잘 못 먹으니까), 밥은 솥밥이고. 김도 나오고. 그런데 청양고추 곁들인 소스는 없더라. 항상 일산에서 맛보는 코다리찜에는 있다 보니 뭔가 하나 빠진 듯한 느낌이. 그래도 코다리찜은 맛있긴 했다. 그래서 사실 빵 먹고 1시간도 안 된 시각인지라 배고프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그래도 저녁 때 밥은 먹어야지 해서 먹은 거라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다 먹었으니까.
오늘 처음 여친 차 타봤는데, 역시 내가 운전 안 하니까 편하긴 하다. 운전 안 하는 대신 기름 만땅 채워줬는데, 차 잘 안 끌고 다닌다고 만땅 채우면 몇 개월 쓸 거라고. 빨리 다 쓸 정도로 고객들 데리고 고급 주택 돌아다녀서 돈 많이 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