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 놀러 간 건 아니었고, 인근에 안면도가 있어서 이왕 온 김에 안면도 꽂지 해수욕장 구경하고 거기 근처에서 밥 먹자 해서 들린 곳이 '전라도 밥상 밥도둑'이었다. 확실히 모르는 지역에 가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가다 보면 고르기가 쉽지 않아~ 워낙 마케팅이랍시고 가짜 정보가 많다 보니. 그래도 여기 시설 깔끔하고 음식 맛도 괜찮았다.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1층 건물에 1층 음식점. 내부는 깨끗하다.
안면도 가는 길에 도로가에서 '게국지'라는 걸 하도 많이 봐서 여기서도 '게국지' 팔길래 이게 뭔지 물어봤더니, 게장 국물을 묵은지와 함께 끓여낸 거라고 해서 한 번 먹어볼까 했다가 괜히 음식이 입에 안 맞으면 안 먹느니만 못할 거 같아, 그냥 꽃게탕 시켰다. 세트 메뉴도 있는데, 여친이나 나나 간장게장은 안 먹어서 그냥 꽃게탕 시킴. 꽃게탕은 맛있게 먹었고. 일주일에 한식은 몇 번 먹지 않는 여친이지만 이번에 여행하면서 한식만 디립다 먹었는데, 그래도 다 맛있어서 다행.
오랜만에 들린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뙤약볕이 뜨거워서 저기까지 걸어가지는 않고 멀리서 할배바위, 할매바위만 보고 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