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Oct 28, 2000 에 쓴 글이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옮겨둔다. |
노력이라는 의미를 사람들은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나는 노력했다 그리고 나는 열심히 했다는 것은 단지 자신의 우물 속에서 쉽게 범하는 오류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할 것들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목표 그리고 계획이다.
목표라는 것은 무엇일까? 쉽게 얘기하면 꿈이라는 이야기이다. 내가 이루고저 하는 바. 허나, 단순히 목표만 세우고 도달하지 못하는 즉, 꿈만 꾸는 사람은 몽상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 그들은 왜 그런 오류를 범하면서 세상을 살아갈까? 그것은 계획과 노력이 뒷받침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 그럼 목표라는 것에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도록 하자.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단순히 난 '대통령이 될 거야' 하는 것은 초등학생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적어도 대학생 정도라면 다음과 같은 생각이 필요하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이루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가?' 우선 이에 대한 답을 찾고 그 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또 찾고 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하나의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지금 당장 이루어야 할 목표가 정해지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한 목표는 누구나 가질 수 있고 목표에 대한 이미지를 그릴 수 있지만 단계적인 접근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자. 이제 목표를 세웠다. 그럼 계획이 필요하다. 여기서 쉽게 범하는 오류는 바로 자신의 우물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 목표는 쉽게 허물어진다는 것이다. 자신의 우물이라는 의미를 염두에 두길 바란다. 다음의 예를 보자. 전교 1등과 전교 5등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계획의 차이이다. 보통 학교 때 보면 전교 1등은 항상 하던 놈만 한다. 그럼 무엇의 차이일까? 노력? 아니다. 둘 다 자기 딴에는 죽어라 공부한다. 그럼? 바로 계획의 차이이다. 전교 1등은 시험 전까지 전과목을 5번 보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한다. 전교 5등은 3번 보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한다. 전교 5등은 목표를 완수해도 3번 밖에 못 보지만 전교 1등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3번은 본다. 바로 계획의 차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학교 석차다. 허나, 같은 목표를 가지고도 둘의 결과는 천지 차이다. 그것은 계획의 차이라 하겠다. 이것을 깨쳤을 때 나는 전교 1등이라는 명예를 안을 수 있었다.
계획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해야할 것이 있다. 오늘 계획을 내일로 미루지 말
라. 어릴 때부터 듣던 말일 것이다. 헌데,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다. 오늘 내가 세웠던 계획을 미루면 그만큼 목표는 도망가게 되어 있다. 오늘 해야할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실행해라. 시험 전날에는 3과목도 다 보는데 시험 일주일 전에는 한 과목조차 보기 힘든 것을 상상해 보면 된다. 사람은 닥치면 한다. 한계 상황에 닥치면 인간은 잠재력이 나오게 되어 있는 법. 그 순간은 힘들어도 그 결과는 그 힘든 순간을 씻어줄만큼 달콤할 것이니 항상 이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목표와 계획에 대한 것들이 되었다면 나머지 남아 있는 것은 바로 노력이다.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저 하는 노력이라는 의미를 얘기하기 위해 나는 목표라는 것과 계획이라는 것 두 단어를 썼다. 그럼 노력이라는 것은 도대체 뭘까? 그냥 노력하면 되지 뭘 그리 어렵게 말을 하남?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허나, 노력이라는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노력이라는 개념하고는 다르다. 앞서도 말했듯이 '난 열심히 했어', '난 노력했어'라는 우물에 빠지기 말기를...
노력은 자신을 버렸을 때 진정한 노력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하는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노력이라는 것이다. 여자 친구 만나고 싶다고 만나고 TV 보고 싶다고 TV 보면서 하는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노력이지 절대 진정한 의미의 노력은 아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게 인간이냐? 기계지. 허나,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다. 그럼 절대 미래라는 것을 생각치 말라. 도전없는 미래라는 것은 없으며, 그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고 남보다 앞서나가려는 생각은 모순이 아닐까? 정말 힘들고 자신의 잣대가 아니라 객관적인 잣대로 노력이라고 인정이 될 때 그에게는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자신이 이루고저 하는 목표는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면 단계적인 목표를 세우고, 각각의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진정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이라는 것은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