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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양 많은 일본 가정식 @ 동대문 두타 마고미

주말 저녁에 심심해서 동대문이나 가볼까 해서 갔다. 예전에 동대문 자주 가던 시절에는 밀리오레와 달리 두타는 정찰제라는 차별화가 있었지. 그래서 깎는 맛이 없어서 두타는 안 가더랬다. 그로 부터 십수년이 지났나 한참 만에 방문한 두타엔 볼거리 없더라. 그래서 밥이나 먹자 하고 지하의 푸드 코트에 갔는데, 푸드 코트는 생각보다 괜찮네. 거기서 이용한 마고미. 여긴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우리가 시킨 건 철판닭갈비(10,500원), 철판삼겹살(15,000원). 일본 가정식이라고는 하는데, 일본 가정식이 이렇게 양 많아? 일본 가서 음식 사 먹어보면 한끼가 한끼 같지 않게 적던데. 여튼 푸짐하고 메뉴 나쁘지 않다. 인근에 옷 구경하러 왔다면 가볼만.

음식 먹는 테이블 바로 옆에 있던 앤티앤스. 여긴 프레즐로 유명한데 난 프레즐 그닥. 그냥 초코 쉐이크 메뉴에 있길래 초코 쉐이크 시켰. 오랜만에 먹는 초코 쉐이크. 쉐이크 하면 어렸을 때 부산에서 할아버지 산소 갔다가 오면서 서면 롯데리아에서 버거와 함께 먹던 밀크 쉐이크가 생각난다. 버거엔 콜라? 아니 밀크 쉐이크가 진리다.


동대문 오랜만에 갔는데 왜 이리 외국인들 많니. 외국인들에게는 꼭 가봐야할 곳이라고 생각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막상 가보니 밀리오레는 예전 그대로인데, 두타는 휑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