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벽면에 수납 공간이 너무 많은데 나는 뭔가 드러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대부분 서랍같은 곳에 두다 보니 그냥 휑한 느낌이라 여기를 뭘로 좀 채울까 해서 산 거다. 이거 말고도 몇 개 더 사야할 듯 싶긴 한데 아직 결정을 못했다는.
3개가 한 세트인데, 이렇게 싼 현대 미술 조각품(이거 테무에 제품명으로 있길래 이렇게 쓴 거다)이 어딨을까 싶다만 뭐 그래도 가성비 좋잖아.
잘 어울리네. 또 뭐사지?
개인적으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편이다. 뭐랄까. 어떤 집을 보면 다 비싼 브랜드의 제품이야. 근데 내가 볼 땐 안 어울려. 전체적인 분위기가 스틸과는 이질감이 있는데, 요즈음 유행하는 가구다 뭐다 하면서 브랜드 있는 제품을 사는 거 보면 나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가더라. 비싼데 이뻐 그리고 그 공간과 잘 어울려 그러면 몰라도 말이지. 게다가 나는 그런 거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차라리 좋은 옷을 사면 샀지. 친구가 선물 사준다고 나도 어디서 본 듯한 예술품 같은 거 사다준다는데 나는 필요 없다고 했다. 난 그런 디자인도 싫거니와 내 공간에 그런 거 있는 거 별로 난 안 어울린다고 해서. 테무에서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디자인 소품들 찾을 수 있거든? 굳이 비싼 돈 주고 그런 거 살 이유를 나는 못 찾겠어.
이거 청소하다가 하나 떨어뜨렸는데, 톡 하고 깨지네. 내 키도 안 되는 높이에서 떨어뜨렸는데 깨져? 약하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