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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제품

탐라황감 10brix 감귤 3kg(꼬마과) @ 쿠팡

내가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은 쿠팡이나 테무다. 쿠팡은 원래 와우회원이었다가 탈퇴했는데, 내가 제품을 잘 안 사서 그렇다기 보다는 쿠팡의 정책이 맘에 안 들어서였다. 근데 요즈음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들이 테무에서도 보이더라. 그러니까 같은 제품인데, 어떤 루트로 들어갔느냐에 따라 가격이 좀 달라져. 테무가 잘 쓰는 방법은 파격 할인이라고 또는 공짜라고 해서 상품 고르라고 하고 최소 결재 기준을 넘으면 준다는 식인데, 거기서 보는 상품 가격은 좀 달라. 이런 식이다.

그래서 내가 와우회원에 재가입을 했던 건 아니다. 그냥 살 게 있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결제하려고 하니까 와우회원이면 더 할인 된다고 해서 와우회원 가입비 내도 이득이길래 가입한 것일 뿐. 테무도 잘 이용하고는 있지만, 확실히 made in Korea와 made in China 차이는 재질이나 마감의 차이가 있긴 해. 그러나 국내 쇼핑몰에도 made in China 제품 많아졌으니 그런 경우에는 테무에서 사는 게 이득. 다만 테무에서 못 사는 게 있는데, 그건 식품이다. 배송이 10일이 걸리다 보니. 

 

로켓 프레쉬
Rocket Fresh

 

처음 이용해본 듯 하다. 근데 요즈음은 종종 이용한다. 그냥 먹고 싶은 거면 주문하면 담날 아침에 도착되어 있으니 확실히 편하긴 하다. 배고파서 주문하는 배달 음식류가 아닌 이상. 요즈음은 물가가 비싸서 그런지 사먹는 거나 집에서 해먹는 거나 뭐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거 같다. 집에서 해먹으면 좀 더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만큼 음식하는 데 들어가는 노동력과 시간이 있으니. 그래서 나는 이미 만들어진 거(반찬류) 로켓 프레쉬로 시킨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사는 게 아니라 조금씩. 어차피 배달비 무료니까.

 

제철 과일
Seasonal Fruit

 

뭐든 그렇지만 제철 음식이 제일 맛있다. 과일도 마찬가지. 겨울하면 생각나는 게 귤이다.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로켓 프레쉬로 감귤을 시켰다. 탐라황감이라는 건 브랜드라 별로 중요하지 않고, 10월 이후면 노지 감귤이 나올 때다. 이전에 나오는 건 하우스 귤이고. 게다가 품종에 따라 나오는 시기도 다른데, 내가 좋아하는 레드향은 1-2월 되야 나온다. 당도도 높고 맛있긴 한데 비싸. 게다가 아무리 당도 높은 거라고 해도 제주도에서 사먹을 때랑은 당도도 다르고, 냉장 보관 며칠 해두면 당도도 떨어지는 듯. 그래서 과일 많이 사봤자 손해다.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는 게 더 낫다.

 

당도
Brix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Brix는 100g 용액에 당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를 보여주는 수치다. 내가 산 감귤은 10brix. 100g 용액에 10g의 당이 들어 있다는 얘기. 

내가 맛을 보니 적당하다. 물론 당도 더 높은 귤도 있지만 단 거 좋아하는 내가 이 정도로도 만족한다면 충분히 달단 얘기. 귤을 좋아해서 가끔씩 귤 사먹다 보면 당도가 별로라 괜히 사먹었다 싶은 경우도 있었는데, 적어도 그런 일은 없는 정도의 당도다. 3kg 이라 많다는 게 문제지. 아무리 냉장 보관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맛이 없어지거든. 자주 꺼내 먹긴 하는데, 그래도 혼자서 먹으니 3kg는 많은 편이다.

 

크기
Size

 

내가 산 감귤은 꼬마과로 가장 작은 귤이다. 난 큰 거보다 작은 게 더 맛있더라. 까서 한 입에 넣고 먹기 좋고. 물론 자주 까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큰 귤은 껍질 까기 쉽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작은 귤은 그런 경우를 아직 본 적이 없는 듯 싶고. 그래서 나는 작은 귤을 선호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