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은 거다. 카페 미미미라는 데가 있는 모양인데, 검색해보니 이태리 밀라노 콘셉트의 카페이고, 뭐 이런 저런 사업을 펼치더라. 근데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냐면, 뭔가 차별화하면서 고급화하려고 애지간히 노력하는데 나랑은 안 맞다는 느낌? 뭐 돈 많아서 본인이 관심 있는 거 하면서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그러는 거긴 하겠지만, 내가 왜 그렇게 느꼈냐면 뭔가 고급화시키려고 노력은 하는데, 내 눈에는 고급스럽지가 않은 어거지 고급화같아서 그래.
거기서 파는 건가본데, 쿠키 삼종 세트다. 램앤 베리 넛트, 쏠티초코 더치비스킷, 라프미치아노 더치비스킷. 말도 어렵다. 이런 게 나는 그래. 뭔가 "나 고급이야~" 이런 느낌을 내려고 막 노력은 하는데 그닥 동의하고 싶지는 않은. 그냥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풍기게 하는 그런 게 아니라 어거지같은 느낌.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쿠키치고는 비쌀 거라고 본다. 그렇게 어거지로 고급화시켜놓고 가격을 올리는. 차라리 나는 맛있는 걸 사먹지. 그러나 선물이잖아. 선물은 그 제품 자체보다는 주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한 거니. 감사히 먹겠습니다~
럼앤 배리 넛트. 맛은 그리 나쁘지 않아. 근데 양이 적어. 그냥 먹다보니 금방 동나네. 셋 중에 내 입맛에 맞는 쿠키는 쏠티초코 더치비스킷. 역시 초코가 진리. 그리고 나머지 라프미치아노 더치비스킷도 맛있긴 하다. 그래도 선물 받아서 간식으로 잘 먹은 듯. 다 먹고 나서 생각해보니, 선물용으로는 좋겠다. 나름 가격도 있으면서 직접 사먹어보기는 그래도 선물 받아서 먹기에는 괜찮은 듯 싶은. 맛있긴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