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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용인 흥덕 맛집 @ 한마음정육식당

내가 수원으로 온 후에 인근에 아는 동생이 살더라. 마케팅 회사 운영할 때 알게 된 업체 대표인데, 그냥 형, 동생 같이 지내는. 난 광교에서 일하고, 이 동생은 광교호수공원 건너 용인 흥덕지구에 살고 있고. 그래서 만나서 술 한 잔 하기로. 술을 못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술 한 잔이다. 이 때 동생은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시기(뭐 때문이더라? 건강 문제였나?)여서 술은 마시고 싶고 하니 무알콜 맥주를 사왔더라. 음식점에서 편의 봐줘서 나는 맥주, 동생은 무알콜 맥주.

원래 여기 말고 흥덕지구에 맛있는 고깃집이 있다고 하는데, 이 날이 월요일이었나 해서 문 닫았더라고. 그래서 다른 맛있는 고깃집을 갔는데 거기도 마찬가지네. 그래서 그냥 고기 먹으러 가자 해서 간 데가 한마음정육식당인데, 여기도 괜찮았거든? 근데 다른 데는 얼마나 더 고기가 맛있다는 거야? 담에 기회되면 한 번 가봐야겠다.

소고기 먹다가 삼겹살 먹고 밥 대신 누룽지 시켰다. 누룽지 파는 경우 별로 없는데, 팔면 시킨다. 내가 좋아하니까. 보통 소고기를 먹을 때는 밥 잘 안 시키고, 돼지고기 먹을 때는 항상 시키는 듯.

술도 한 잔 했다. 근데 이거 작년 여름에 간 거였거든? 사진 정리하다가 생각나서 올리는 건데, 그 이후로 자리 마련을 못했네. 조만간 한 번 자리 마련해야겠다. 나이가 들면 그런 거 같다. 가까이 있어도 일로 엮이지 않으면 자주 못 보게 되는? 다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런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