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처음으로 두부 조림을 만들어 먹어본 뒤로 그 때 만들어서 그 때 먹어야 하는 반찬이 아니라 만들어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만들어야겠다 해서 만들어본 게 멸치 볶음이다.
쿠팡에서 산 멸치. 혼자 사는 나라 많은 양이 필요치 않아 150g 샀다. 가격은 5,600원.
일단 멸치를 볶아준다. 수분기 없게. 다 해보고 느낀 거지만 담에는 좀 더 볶아야할 듯 싶더라. 일단 볶은 멸치는 따로 놔두고. 양념 만들기.
필요한 건 양조간장, 참기름, 물엿,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다진 마늘과 볶은 참깨도 필요하다.
양조간장 한 스푼, 참기름 한 스푼, 물엿은 한 스푼보다 조금 더 넣고, 다진 마늘은 냉동된 거 한 칸 다 쓰기에는 양이 많고 해서 반 칸 정도만 잘라서 넣었다. 잘 섞어주면 된다.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참기름 때문인 듯.
프라이팬에 양념 부어주고 끓으면 볶아둔 멸치 넣고 양념 골고루 묻히면서 볶아주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볶은 참깨 뿌려주고. 다 볶고 나면 덜어주고 난 다음에 식혀뒀다가 반찬 용기에 담아서 보관하면 끝. 맛있네. 내가 해서 그런가. ㅋ 담에는 어떤 반찬 만들어둬볼까. 반찬 만들기 쉽네. 하나씩 하다 보면 왠만한 거 다 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