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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수원 광교 돼지고기 맛집 @ 고반식당 광교상현역점

여기는 회식 때 간 데다. 원래 회식이라는 게 없었다. 올해 들어서 내가 새로운 복지 제도로 시행한 거고, 작년에 투표를 통해서 3개월에 한 번으로 결정한 걸 시행한 거지. 회식이라는 게 단순히 마시고 놀자는 데 의의를 두는 게 아니라, 일로 충돌이 생겼을 경우 술자리에서 풀 수도 있고, 직원들 단합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예산 편성해서 올해부터 시행한 것. 

다만 팀별로 회식을 하길래, 팀별로 놀기 위해서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건 아니라 생각해서 2/4분기부터는 최소 2팀 이상 연합해야만 되고, 원장이나 임원 최소 1명 이상을 섭외해서 같이 해야 한다고 룰을 좀 더 디테일하게 바꿨지. 가급적 친한 팀보다는 좀 업무적으로 충돌나는 팀이었으면 좋겠고, 윗사람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장소는 내가 골랐다. 아무래도 고기를 먹어야하지 않겠나 했는데, 인근에는 딱히 맛있는 데가 없어서 차를 타고 좀 가야하긴 하지만 여기 괜찮을 듯 해서 간 데가 신분당선 상현역 근처에 있는 고반식당. 회사는 광교중앙역이니 지하철 한코스지만 내 차 끌고 갔다. 가보니 주인 아저씨의 고기 부심이 남다르더라. 좋은 고기 쓴다고 먹어보라고 다를 거라고. 여튼 밑반찬 정갈하게 나온다.

일단 국민 음식 생삼겹이다. 숙성 생삼겹. 가격은 150g에 16,000원. 고기는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더라. 고기 괜찮더라.

된장찌개는 6,000원, 공기밥은 1,000원.

두번째로 시킨 건 항정살. 이건 120g에 17,000원. 


전반적으로 고기 질이 좋고 맛있다. 서비스도 좋고. 잘 선택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