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브로큰: 복수란 테마는 기본은 한다

나의 4,13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올해 개봉된 거였네. 넷플릭스에서 떠서 보긴 했는데. 폭망한 듯. 영화를 보니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좀 그렇다. 게다가 요즈음에는 데이트하러 영화관 가는 거 아닌 이상은 영화관에서 보기 보다는 집에서 보는 게 추세다 보니 그런 듯 하기도 하고. 그런 거 보면 영원한 건 없는 거 같다.

영화는 타임 킬러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듯. 하정우 연기 속에 '추격자'의 그 눈빛이 보이는 건. 약간 광기 서린 눈빛. 하정우만의 특유의 눈빛이 있다. 

복수라는 테마는 사실 기본 이상은 한다. 왠지 모르게 끓어오르잖아. 그래서 이 영화 악평에도 불구하고 나는 뭐 괜찮았었다. 요즈음 영화 안 보다 보니 그런 지도. 가끔씩 영화 보면 괜찮을 때 많거든. 별로 재밌는 영화 아닌데도 말이지.


근데 많은 영화를 보면서 정만식 배우만큼 악역에 잘 어울리는 배우도 많진 않은 거 같다. 어떤 배우는 악역 잘 맡아서 주목 받은 배우가 있는가 하면(박성웅), 어떤 배우는 게속 악역만 맡으면서 그렇게 주목 받지 못하는 그러니까 캐릭터가 굳어버린 경우도 있는 거 같은데, 정만식이란 배우가 그런 듯 싶다. 근데 너무 잘 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