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동. 처음 와봤다. 왜 왔냐? 아들이 넘 늦게 와서 아들 기다리다 나도 저녁을 못 먹었는데, 10시가 넘은 시각에 밥집 연 데가 없어서 검색해서 여기 괜찮을 거 같다 해서 처음 이 동네 와봤네. 근데 여기 느낌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 뒷길과 비스무리하다. 수원도 생각보다 넓은 듯. 어느 동네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24시라고 되어 있어서 24시간인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더라. 4시인가 6시에 문 닫고 2시간은 쉰다고 하더라.
근데 보니까 여기는 밥집이라기 보다는 반주 걸치려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 메뉴도 1인 메뉴가 없다. 최소 2인 메뉴다.
이건 밑반찬. 집에서 먹는 가정식 백반이다. 밑반찬 보더니 다이어트한다고 밥을 안 먹겠다던 친동생도 밥 시키더라.
우리가 시킨 건 김치전골이랑 계란말이. 계란말이 정말 집에서 해먹는 그 맛이다.
여기 괜찮다. 집밥 생각나면 찾아가기 좋을 듯. 게다가 새벽까지 하니 시간 구애받지 않고. 다만 근처가 아니면 자주 오기는 힘들다는. 그래도 수원 내면 거기서 거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