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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가성비 좋은 수원역 소고기 맛집 @ 깜장소

소고기 먹고 싶어서 내가 사는 수원역 부근에
검색해서 찾아낸 곳인데, 괜찮더라.
가성비 좋아서 원산지 봤더니 미국산.
그럼 그렇지. 그래도 한우랍시고 비싼데
먹어보면 별로인 그런 데도 있거든.
그런 데에 비하면 이런 데가 훨씬 낫다.

시킨 건 소한판. 85,000원.
갈비 + 두툼차돌 + 우대갈비 + 눈꽃살
다 합쳐서 700g이니 2~3인분 정도라
2명이서 먹기에 적당하다.

소한판은 이렇게 나온다.
작은 나무 조각에 부위가 새겨져 있어
이게 어떤 부위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나온 밑반찬도 괜찮은 편.
궁채 짱아찌 좋아해서 밑반찬으로 사먹다 보니
지금은 좀 물리긴 했지만,
궁채 짱아찌, 명이 나물 둘 중 하나 나오는 경우는 봤어도
같이 나오는 경우는 첨 본 듯.
게다가 명란젓까지. 괜찮네.

나중에 김치전도 주더라.
근데 김치전은 쏘쏘~

숯불은 화력이 쎄서 금방 익더라.
숯불에 뭔가를 넣어뒀길래 난 고구마인 줄 알았는데
고구마가 아니라 감자라서 안 먹었다.

하나씩 익혀서 먹었는데, 맛있다.
물론 한우에 비할 순 없겠지만,
그렇다고 맛없다거나 하진 않으니.


수원역에도 음식점 정말 많다.
중국인들을 위한 음식점들도 많고.
(그런 거리가 따로 있다.)
그래도 소고기 먹고 싶다고 한다면,
그것도 가성비 좋은 소고기집 찾는다면
가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