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기 싫은 날이 있다. 대부분이 그렇긴 하지.
그래서 나이 들면 오너 드라이브보다는
기사 딸려서 나는 뒤에서 편하게 있는 게 낫다는 생각은 들어.
그럴 때면 항상 자율주행 모드로 해서 달리곤 하는데,
보통은 파주에 있는 부모님 보러 가는 장거리 운전할 때나 그렇다.
그러다 본 계기판. 종전보다 훨씬 연비가 잘 나오길래 기록 겸해서 찍어뒀다.
16.4km/l. 시내 도로에서는 이렇게 나올 수가 없지.
보통 평일에는 집-회사 이렇게만 다니는데,
막히지 않아도 신호 때문에 보통 5~7km/l 나온다.
그러다 보니 연비 잘 나오면 왠지 모르게
기록 갱신하려고 더 연비 모드로 운전하는 듯.
아직까지 16km/l의 마의 벽을 깨지 못했는데,
이번에 생각치도 않았는데 깨게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