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관리의 전략적 계획 수립 해롤드 커즈너 지음, CJ시스템즈번역매니아그룹 옮김/가남사 |
2005년 2월 13일 읽은 책이다. 도서관에서 읽을 책 리스트를 적어가지 않아서 고르다가 선택한 책이다. 당시에는 경제,경영 서적 분야 중에서도 컨설팅 관련 이론들을 많이 접했는데, 새로운 용어들이 다 거기서 파생되고 있었고 그러한 컨설팅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알려고 하는 이유에서였다.
지금껏 나는 이론보다는 실무를 중시해왔고, 어떻게 보면 방법론을 실제 실무에서 만들어서 써먹는 것을 중시해왔었는데, 일에 대한 여유가 생기면서 이러한 이론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미리 배운다는 자세로 접근했기 보다는 컨설팅 업체의 사람들이 아는 지식을 나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이다.
이론이라고 해서 무시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러한 이론을 만든 사람들 또한 업무에서 방법론을 만들면서 표준화를 시켰다는 점이고, 나는 그들에 비해서는 업무를 늦게 시작한 사람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문제는 이론을 수립하고 방법론을 수립하면서 그 이론과 방법론에 얽매이게 되고, 점점 더 정형화를 시키면 시킬수록 비정형화가 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특히나 IT 와 같은 경우에는 그렇다.
조금은 다른 얘기이지만 온라인 교육 사이트 최고인 메가스터디는 그냥 동영상 찍어서 올렸다. 당시 IT 온라인 교육 업체들은 파워포인트와 동영상과 소리가 싱크가 되고 실시간으로 다자간 채팅이 지원되는 기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러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론이나 방법론이 무엇이든 간에 IT와 만나게 되면 IT의 기술 때문이라도 기술을 위한 기술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나는 많이 느꼈었던 부분이었다. 비즈니스에는 획일화된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프로젝트 관리와 같이 사람을 다루는 데에서는 어떤 방법이라는 것이 없다. 그것은 그 속의 구성원들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내가 관심을 가지고 그냥 뭔가 싶어서 들여다보면서 느끼는 점이 모든 방법론들이 결국 정형화 이후 커스터마이징은 불가피하다고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커스터마이징은 방법론이라는 것 자체가 기업의 문화에 따라 조직의 구성에 따라 구성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내가 동의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CMMM, SPICE 등등 그러한 것들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길래 기업들은 관심을 가지는지 이해가 안 갔지만, Global Standard 라는 점과 대외 공신력을 높여준다는 점은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사실임에는 분명하다는 것 또한 당시 책을 읽을 즈음에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다.
어쨌든 이 책은 PMMM 이라는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에 대한 책이다. 그 Level 의 1단계가 나도 잘 아는 PMP 라는 자격증이고, 그 자격증을 통해서 검증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등등도 잘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자격증에 대한 정보야 이미 알고 있었던 바이지만 전체적인 로드맵 속에서 자격증에서 다루는 범위와 자격 검증을 하려는 핵심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것이다.
프로젝트 관리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다음은 책을 읽으면서 정리한 몇가지 사항들이다.
1.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전략을 세우려는 회사를 위해 꼭 분석해야할 세 가지 : 시장 진입 속도, 비용 경쟁력, 품질 경쟁력
2. 프로젝트 관리를 사용함의 가장 보편적인 이점은 낮은 비용, 단축된 일정, 범위나 품질이 희생되지 않는다는 점,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 등을 포함한다.
3. 프로젝트 관리는 상위 관리층을 포함하여 전 조직에 걸쳐 지원되어야만 한다. 조직의 문화에 변화가 일어나는 점은 필수적이고 따라서 임원의 지원이 반드시 따라야만 한다.
4. 프로젝트 계획서는 마일스톤 스케줄, 원가, 예산 자료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프로젝트에 주요한 변화 사항이 발생하게 될 경우, 재원가 산정 작업으로 프로젝트 기금도 재평가되어야 한다. 정상적인 마일스톤 재기금 조성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타당성 분석 이후
2) 개략적인 시스템 설계 이후
3) 프로그램 설계 이후
4) 시스템 이행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