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존경하는 지인 지순기 형이랑 결투 아닌 결투를 벌였던 때가 있었다. 예전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일기에 적혀 있는 것이 있길래 읽어보고 재미있어했던... 그 글을 옮겨온 것이다. 이 글은 2000년 12월 15일 적은 기존 홈페이지의 일기다. 고로 시점은 2000년 12월 15일 시점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며칠 전 KAIST 출신의 내가 존경하는 유일한 형인 지순기 형에게 시비(?)를 걸었다. 내년 6월 전까지 내가 형보다 자격증 더 많이 보유하겠다고... 형이나 나같은 족속의 사람들에게는 공부라는 것이나 일이라는 것이나 쉽게 쉽게 처리한다. 경쟁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내 자신이 더욱더 마음을 다지기 위해서 시비(?)를 건 것이다.
1. 현재의 Score
1) 순기형
국제 공인 : MCP, MCP+I, MCSE, MCSD, MCT, SCSA, SCNA
국내 공인 : 정보처리기사, 전자 계산기 조직 응용 기사
국제 : 7 / 국내 : 2 / Total : 9
2) 나
국제 공인 : MCP, MCP+I, MCSE, MCT, ASE, OCP-DBA, ACE
국내 공인 : 무
국제 : 7 / 국내 : 0 / Total : 7
순기형은 다음주면 OCP-DBA를 획득한다. 물론 나는 SCJP를 획득한다. 거기다가 다음주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나오게 된다. 그렇게 되면 Score는 10 : 9가 된다. 허나, 이번 년도에 MCDBA를 취득하게 되면 10 : 10이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따는 자격증이라고 해도 형의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면 형도 딸 것이라는 것이다. OCP-DBA 처럼... 내가 SCJP를 따면 분명 형도 딸 것이다. 거의 경쟁이다. 피터지는... 허나, 서로에 대해서 잘 안다. 너무나도.
이런 자격증 수에 대한 경쟁 뿐만 아니라 난 몇 시간 공부하고 취득했다는 그런 경쟁에서 부터 시작해서 어떤 자격증은 과목이 몇 개인데, 어떤 자격증은 과목이 한 과목이라는 것등의 가중치 부여까지 합쳐서... 허나, 이러한 선의의 경쟁은 얼마든지 해도 괜찮다.
2. 상대 전적
1전 1패. 진 적이 있다. 작년 2월달이었다. 나는 Compaq의 ASE 자격증을(3과목) 그리고 순기형은 SCSA(2과목), SCNA(1과목)을 취득하기로 서로 약속했다. 2월달 중에 말이다.
그런데, 내가 첫과목을 1월달 말에 합격해버렸다. 그러니까 순기형이 그랬다. 이건 반칙이라면서 SCSA 두 과목을 바로 패스해 버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도 바로 다음 과목을 패스했다.
그 이후 형은 약속대로 SCSA, SCNA 를 취득했고, 나는 떨어지는 고배의 잔을 마신 뒤 패배를 인정했다. 결국 나의 1패였다.
워낙 뛰어나다. 그리고 그 때는 경쟁한다는 것이 무리였다. 허나, 지금은 나도 많이 컸다. 그래서 해볼만 하다. ^^
3. 이기는 비법
현재 순기형은 열애중이다. 곧 결혼한단다. 그만큼 형수를 사랑한다. 보기 좋다. 어떻게 하다가 형의 좋아하는 사람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허나, 그래도 좋다. 행복해 하는 형이 보기 좋다.
항상 웃는다. 물론 예전에는 새벽이라도 얘기하자고 하면 만나서 밤새도록 이런 저런 얘기하고 헤어져서 회사에서 겔겔거리고 했었는데, 이젠 전혀 안 그런다. 만나 주지도 않는다. 형수 만난다고...
그저께 내가 시비(?)를 걸었을 때 나한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우리 애인이 나 자격증 하나딸 때마다 뽀뽀 세 번 해준데... 그래서 질 수 없어...' 부르르~~~ ^^
허나, 내가 이길 수 있는 비법은 형은 아직 이성 관계에 있어서는 감정 컨트롤이 안 될 것이다. 똑같은 시간에 한다면 내가 유리하지 않을까? 공부를 해도 잡생각이 많이 날 것이다. 거기다가 나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더 많이 난다.
문제는 이런 변수가 있다. 형은 만약 내가 10시간 공부했다면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줄여서 적은 시간 공부해서 합격한다. 것두 커트라인 조금 넘겨서.... 그만큼 실력이 좋다.
허나, 노력하는 자에게는 당하지 못하리라... 난 자신있다. 내 옆에 있으면 형이 이기겠지만 안 보이면 사람이라는 것이 잘 잊어버리기가 쉽고, 여자만 생각하게 된다. 바로 이게 내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번 경쟁에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 내년 6월 전에 끝내겠다. 음... 이 글을 형이 읽고 있다면 단단히 각오를 하기를... 형 신혼 여행 갈 때 나 자격증 하나 더 딸꺼다... 형 신혼 생활에 담뿍 젖어 있을 때 난 자격증 쌓아둘꺼라고~~~ ^^ 하여간 둘의 행복이 지속되기를 영원하기를 바라면서... 경쟁은 경쟁이니까... 나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봐라~~~
며칠 전 KAIST 출신의 내가 존경하는 유일한 형인 지순기 형에게 시비(?)를 걸었다. 내년 6월 전까지 내가 형보다 자격증 더 많이 보유하겠다고... 형이나 나같은 족속의 사람들에게는 공부라는 것이나 일이라는 것이나 쉽게 쉽게 처리한다. 경쟁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내 자신이 더욱더 마음을 다지기 위해서 시비(?)를 건 것이다.
1. 현재의 Score
1) 순기형
국제 공인 : MCP, MCP+I, MCSE, MCSD, MCT, SCSA, SCNA
국내 공인 : 정보처리기사, 전자 계산기 조직 응용 기사
국제 : 7 / 국내 : 2 / Total : 9
2) 나
국제 공인 : MCP, MCP+I, MCSE, MCT, ASE, OCP-DBA, ACE
국내 공인 : 무
국제 : 7 / 국내 : 0 / Total : 7
순기형은 다음주면 OCP-DBA를 획득한다. 물론 나는 SCJP를 획득한다. 거기다가 다음주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나오게 된다. 그렇게 되면 Score는 10 : 9가 된다. 허나, 이번 년도에 MCDBA를 취득하게 되면 10 : 10이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따는 자격증이라고 해도 형의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면 형도 딸 것이라는 것이다. OCP-DBA 처럼... 내가 SCJP를 따면 분명 형도 딸 것이다. 거의 경쟁이다. 피터지는... 허나, 서로에 대해서 잘 안다. 너무나도.
이런 자격증 수에 대한 경쟁 뿐만 아니라 난 몇 시간 공부하고 취득했다는 그런 경쟁에서 부터 시작해서 어떤 자격증은 과목이 몇 개인데, 어떤 자격증은 과목이 한 과목이라는 것등의 가중치 부여까지 합쳐서... 허나, 이러한 선의의 경쟁은 얼마든지 해도 괜찮다.
2. 상대 전적
1전 1패. 진 적이 있다. 작년 2월달이었다. 나는 Compaq의 ASE 자격증을(3과목) 그리고 순기형은 SCSA(2과목), SCNA(1과목)을 취득하기로 서로 약속했다. 2월달 중에 말이다.
그런데, 내가 첫과목을 1월달 말에 합격해버렸다. 그러니까 순기형이 그랬다. 이건 반칙이라면서 SCSA 두 과목을 바로 패스해 버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도 바로 다음 과목을 패스했다.
그 이후 형은 약속대로 SCSA, SCNA 를 취득했고, 나는 떨어지는 고배의 잔을 마신 뒤 패배를 인정했다. 결국 나의 1패였다.
워낙 뛰어나다. 그리고 그 때는 경쟁한다는 것이 무리였다. 허나, 지금은 나도 많이 컸다. 그래서 해볼만 하다. ^^
3. 이기는 비법
현재 순기형은 열애중이다. 곧 결혼한단다. 그만큼 형수를 사랑한다. 보기 좋다. 어떻게 하다가 형의 좋아하는 사람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허나, 그래도 좋다. 행복해 하는 형이 보기 좋다.
항상 웃는다. 물론 예전에는 새벽이라도 얘기하자고 하면 만나서 밤새도록 이런 저런 얘기하고 헤어져서 회사에서 겔겔거리고 했었는데, 이젠 전혀 안 그런다. 만나 주지도 않는다. 형수 만난다고...
그저께 내가 시비(?)를 걸었을 때 나한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우리 애인이 나 자격증 하나딸 때마다 뽀뽀 세 번 해준데... 그래서 질 수 없어...' 부르르~~~ ^^
허나, 내가 이길 수 있는 비법은 형은 아직 이성 관계에 있어서는 감정 컨트롤이 안 될 것이다. 똑같은 시간에 한다면 내가 유리하지 않을까? 공부를 해도 잡생각이 많이 날 것이다. 거기다가 나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더 많이 난다.
문제는 이런 변수가 있다. 형은 만약 내가 10시간 공부했다면 어떻게 해서든 시간을 줄여서 적은 시간 공부해서 합격한다. 것두 커트라인 조금 넘겨서.... 그만큼 실력이 좋다.
허나, 노력하는 자에게는 당하지 못하리라... 난 자신있다. 내 옆에 있으면 형이 이기겠지만 안 보이면 사람이라는 것이 잘 잊어버리기가 쉽고, 여자만 생각하게 된다. 바로 이게 내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번 경쟁에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 내년 6월 전에 끝내겠다. 음... 이 글을 형이 읽고 있다면 단단히 각오를 하기를... 형 신혼 여행 갈 때 나 자격증 하나 더 딸꺼다... 형 신혼 생활에 담뿍 젖어 있을 때 난 자격증 쌓아둘꺼라고~~~ ^^ 하여간 둘의 행복이 지속되기를 영원하기를 바라면서... 경쟁은 경쟁이니까... 나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