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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난 술을 못 마신다.

어제 술을 많이 먹었다. 저녁 먹으면서 먹기 시작한 술.
12시 30분까지 맥주 4잔 정도 마신 듯.
난 술을 잘 못 마신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는 몸을 갖고 있어서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뻘겋게 달아오른다.

그래도 술자리는 어지간해선 빠지지 않는다.
대학교 때도 술 못 먹으면서 끝까지(해뜰 때까지) 있는 놈이었다.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술 먹는 양이 달라지긴 하지만,
어제와 같은 경우는 술을 좀 먹은 듯 하다.

내 체질상 조금 과하게 마셨다고 하면 일단 머리가 아프다.
그러다 조금 더 마시면 게워낸다.
머리 아프기 전까지가 딱 좋은데 어제는 머리 아플 정도로 마셨다.
그래서 4잔......

그저께도 술 마시고, 어제도 술 마시고...
이번주는 월요일 거의 잠을 못 자는 바람에
한 주가 완전히 망가진 게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