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운영하는 가게로 알려진 My Thai
이태원 지나가다가 얘기는 들었다. 홍석천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여기 바로 앞에 이태원에서 유명한 클럽으로 손꼽히는 비원이 있고, 좀 더 들어가면 라운지 바인 글램이 있다. 그러다 보니 유동 인구가 꽤 되는 편. 지난 번에 보니까 이 길에서 짝에 출연했던 종합격투기 공부한다고 외국에서 온 출연자 봤다. 내가 유일하게 보는 한국 프로그램인 짝이기에 짝에 나온 출연자는 거의 다 안다는. ^^; 여튼 미모의 여성과 지나가더라고. 바로 이 앞에서 말이다. ㅋㅋ
나는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 정식이랑 점심 먹으러 간 거다. 정식이는 한남동에 살고 나는 미팅이 있어서 서울에 가야했기에 근처에서 보자고 한 것. 이태원에 터 잡고 사는 고등학교 동창 녀석 한 명 더 있다는데 이름을 말해줘도 기억이 나질 않네. 그 친구는 나 기억한다던데. 내가 이름을 잘 못 외우긴 하지. ^^; 정식이 말로는 홍석천이 이태원 상가에서는 꽤나 영향력이 있단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태원을 활성화시킨 주역이라고 말이다.
언젠지 모르겠지만 홍석천이 TV에 나와서 가게 운영하고 있다는 걸 본 적이 있긴 하다. 아주 오래전이라 언젠지도 기억 못하지만. 근데 정식이랑 차 타고 지나가면서 알려주던데 이 가게를 시작으로 여러 개의 가게를 오픈했단다. 모든 가게명이 My로 시작한다는. 정식이가 알려주더라고. 그 외에 다른 얘기도 있긴 한데 정치적인 얘기인지라 여기서는 안 할란다. 여튼 홍석천 이태원에서 기반 잡고 가게도 여러 개라는 거. 돈 많이 벌겠네. ^^;
음식은 맛있나? 맛있다
난 태국 음식하면 일단 카오 팟만 먹는 편이다. 우리나라 볶음밥과 비슷해서 먹기 좋다. 태국의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난 영 안 맞더라고. 정식이는 와이프랑 종종 여기 오는 거 같던데 그래서 정식이가 메뉴를 골랐다. 와이프랑 항상 시켜 먹는 거 하나랑 내가 먹겠다는 카오 팟이랑. 카오 팟도 종류가 여러 개긴 하지만.
이게 정식이 내외가 My Thai에 오면 항상 시켜서 먹는 거란다. 제목은 모르겠심. 나도 먹어봤는데 약간 태국 향신료 냄새가 꽤 나서 나는 그냥 한 입만 먹고 말았다. 정식이는 잘 먹더라고. 그래서 똠양꿍도 먹냐고 했더니 그건 자기는 못 먹고 와이프는 잘 먹는단다. 난 똠양꿍 먹는 사람보면 신기.
이건 내가 먹었던 카오 팟. 웨스턴돔에도 전문 태국 음식점 하나 있고, 프랜차이즈 동남아 음식점 하나 있는 걸로 아는데 여기서 다 카오 팟을 시켜서 먹어봤다. 별로다. 태국 전문 음식점의 경우에는 어떤 때는 괜찮은데 어떤 때는 볶음밥에 기름기가 많아서 좀 그랬던 적도 있다. 여기? 맛있다. 내가 갔을 떄만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대로다. 근데 카오 팟은 점심에 먹기 적당하지 저녁에 먹기는 그렇다. 왜냐면 우리나라 쌀과 달라서 금방 꺼지거든.
역시 아는 사람이 있으면 서비스가 좋아
정식이가 갑자기 아는 척을 하는 사람이 있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이던데 정식이랑은 수영장 같이 다닌다는. 정식이가 수영을? 거의 선수급으로 한단다. 오~ 몰랐네. 언제 그렇게 배웠지? 아무래도 정식이가 사는 동네 인근이다 보니 이렇게도 사람 만나게 되네. 그랬더니 이걸 준다. 서비스로.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맛있다. 여기서 먹은 거는 어느 것 하나 제목을 모르겠다. 여튼 맛있으면 된 걸로. 이태원에 가게 되면 여기 한 번 들려서 먹어봐바. 맛있어~
-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123-20
- 전화: 02-794-8090
이태원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클럽 비원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