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리조트는 객실 카테고리가 심플하다. 아 편해라~ 딱 4개로 나뉜다. 스탠다드 씨뷰(Standard Sea-View) 룸, 슈페리어 비치프론트(Superior Beachfront) 룸, 패밀리(Family) 룸, 비치프론트 디럭스 스위트(Beachfront Deluxe Suite). 이 중에 소개하는 객실은 스탠다드 씨뷰 룸과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이다. 그 중에 스탠다드 씨뷰 룸은 잠깐이나마 객실을 직접 이용했었고 말이다. 근데 이 둘(슈페리어 비치프론트와 스탠다드 씨뷰) 구조가 매우 흡사해서 헷갈렸다는. 같은 룸인 줄 알고 말이다. 그래서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을 소개하기에 앞서 각 룸 카테고리의 평면도를 보면서 차이점을 살펴보고 간다.
롱비치 리조트 객실별 평면도
① 스탠다드 씨뷰 룸
롱비치 리조트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객실로 60㎡ 면적이다. 나는 여기서 남자 네 명이서 3시간 정도 객실을 이용해봤는데(우리나라 용어로 표현하자면 대실했다는 얘기), 두 명이서 이용하기에는 충분했던. 그렇지만 크다고 느껴지지는 않아~ 롱비치 리조트에는 116개의 스탠다드 씨뷰 룸이 있는데 그 중에 84개의 룸은 연결이 가능한 구조다. 그러니까 객실마다 입구는 따로 있지만 객실 사이를 연결할 수 있는 구조라는 거.
②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
스탠다드 씨뷰 룸보다는 한 단계 위의 카테고리에 있는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이다. 스탠다드 씨뷰 룸의 평면도와 비교해보면 조금 더 길어졌다 정도. 근데 실제로는 거의 차이가 안 난다. 왜냐면 스탠다드 씨뷰 룸은 60㎡인데 반해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은 64㎡거든. 1평이 조금 넘는 정도 차이다 보니 그리 현실감 있게 길어져 보이지는 않는다는. 롱비치 리조트에는 108개의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이 있고, 이 중에 56개는 객실 간 연결이 가능한 구조다.
③ 패밀리 룸
이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패밀리 룸이다. 86.4㎡ 면적인데, 평면도를 가만히 살펴보면 스탠다드 씨뷰 룸과 흡사하다. 거기에 별도의 룸(왼쪽에 있는 룸)이 하나 더 있는 구조. 이게 애들 룸이다. 두 개의 소파형 침대가 있다는. 이건 이번 글 아래 쪽에서 보여준다. 롱비치 리조트에는 이런 패밀리 룸이 29개 있다.
④ 비치프론트 디럭스 스위트
마지막으로 가장 큰 비치프론트 디럭스 스위트다. 면적은 132㎡. 롱비치 리조트에서도 모리셔스에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은 대부분이 허니무너들이다 보니 이런 객실은 허니무너들에는 맞지 않아서 안 보여줬는지도 모른다. 허니무너들에게 적합한 객실은 스탠다드 씨뷰 룸이랑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 두 개다.
슈페리어 씨뷰 룸
Entrance
내가 본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은 104호. 이렇게 건물 하나에 두 개의 객실이 있는 구조였다.
Bedroom
침실. 침실과 욕실을 나누는 벽 쪽에 뭔가를 넣는 수납공간이 있으면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 없으면 스탠다드 씨뷰 룸이다. 평면도에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부분 말이다. 스탠다드 룸에는 이런 공간이 읍써요. 그렇다고 커피 머신이 없느냐? 그건 아니다. 다른 위치에 놓여져 있을 뿐.
침실 한 켠에 있는 소파와 테이블.
침대 옆 테이블에는 아이폰 데크가 있다. 조명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모던하고 도시적이다.
Bathroom
욕실. 욕조, 샤워부스, 화장실, 세면대. 화장실을 보면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럭스벨마르 리조트 객실과 달리 바닥이 검정이고, 변기 물 내리는 부분이나 휴지 걸이가 스틸이라 느낌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화장실의 경우는 롱비치 리조트가 낫고, 객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럭스벨마르 리조트가 낫더라는.
이건 샤워부스 옆에 있던 수납장과 화장대.
Terrace
테라스. 근데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인데 바로 앞이 해변이 아니다는. 롱비치 리조트는 그렇더라고. 객실명만 그럴 뿐. 리조트 맵을 보면 해변쪽에 있는 건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이고,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 뒤쪽에 있는 게 스탠다드 씨뷰 룸이다. 그러나 정작 해변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은 몇 개 없다는. 운 좋아야 같은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이라고 하더라도 전망 좋은 데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
그러나 비치프론트 디럭스 스위트는 정말 바로 앞에 비치가 있다. 그만큼 가장 상위 카테고리다 보니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는 거. 그런데 그 비치프론트 디럭스 스위트 주변에 슈페리어 비치프론트도 있다는 거. 그래서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객실인데 이쪽 위치에 있으면 운이 좋다는 거. 예약할 때 방 번호도 예약할 수 있나? 예약을 안 해봐서 모르겠다.
패밀리 룸의 세컨드 베드룸
패밀리 룸의 세컨드 베드룸에 있는 소파형 침대 두 개다.
세컨드 베드룸에도 벽걸이 TV는 있었고,
별도 화장실도 있었는데,
애들을 위한 방이란 걸 알 수 있는 한 가지. 샤워기가 낮게 설치되어 있다. ㅋㅋ
* * *
다음은 롱비치 리조트에 들러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출국을 위한 짐을 싸던 객실인 스탠다드 씨뷰 룸을 소개한다. 보면 알겠지만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과 그리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롱비치 리조트를 이용한다고 하면 스탠다드 씨뷰 룸이나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 어느 걸 선택해도 그게 그거라는.
- 롱비치 리조트 ② 동부에서 가장 긴 해변을 가진 롱비치 리조트의 부대시설
- 롱비치 리조트 ③ 모던한 슈페리어 비치프론트 룸과 롱비치 리조트 룸 카테고리 정리
- 롱비치 리조트 ④ 잠깐 이용했던 스탠다드 씨뷰 룸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http://tourgaj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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